조성희 영화의 공간 연구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특징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pace of Jo Sung-hee's Film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post-apocalyps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융합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화와융합 / 45권 / 3호 / 245 ~ 261페이지
· 저자명 : 이청

초록

이 글은 조성희 감독의 영화에 나타난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공간의 의미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성희 감독 영화의 공간 특성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었다. 먼저 초기 영화의 경우 척박하고 황량한 공간이 주요 배경이었는데 감독은 그 안에서 메타포를 통해 ‘신’의 존재를 다루고 있었다. 다음으로 만화적인 느낌이 강한 서사를 연출했을 때는 비밀에 부쳐진 공간이 등장했다. 그 공간은 작중 인물의 성장, 각성, 변화와 관련이 있었으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를 활용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우주로 공간을 확장하여 지구의 암담한 미래를 묘사하는 서사에서는 언어, 인종, 국가, 성별 등을 초월한 탈중심적 세계를 구성하였다. 결론적으로 조성희 감독 영화에 나타난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시공간이 갖는 의미는 다음과 같이 압축되었다. 그것은 첫째 서사의 보편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고 둘째 인물의 내면과 외부의 공간을 매칭하여 균형점을 찾으려는 시도였으며 셋째 비관적인 현실에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능을 하고 있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meaning of the post-apocalypse space in director Jo Sung-hee's film. Director Jo Sung-hee's movie space is largely divided into three characteristics. First of all, the existence of God was dealt with through Metaphor in the space of ruins after the end. Next, I made a story with a strong cartoon feeling, which was related to the growth, awakening, and change of the character. It was characterized by the appearance of a secret space within such a story. Finally, space was used to describe the grim future of the Earth. At this time, it showed a world that transcends language, race, country, and gender. In conclusion, in director Jo Sung-hee's film, the meaning of time and space after the end could be compressed into the following three. First, it is a strategy to secure the universality of the narrative. Second, it is an attempt to find a balance by matching the space of the character's inner and outer surfaces. Third, it functions to deliver a message of hope to the pessimistic real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