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時代 戰亂期 兩班層의 對應과 奴婢 經營-壬辰倭亂과 丙子胡亂 時期 日記 資料를 中心으로- (A Study on the Noble Families who response to wars and their management to slaves in Chosun Dynas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74호 / 155 ~ 182페이지
· 저자명 : 박진철

초록

본 연구는 조선시대 양반들이 전쟁을 맞이하여 어떻게 대응하고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탐구를 그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조선시대 전란기, 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시기의 일기 자료들을 살펴보았다. 일기 자료는 저자를 중심으로 한 양반들의 일상생활을 자세하고 솔직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전란기에 의병에 참여하는 등 국난을 극복하는 데에 노력한 것은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져 왔다. 그러나 그들이 국난 극복을 위해서만 힘썼던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생존과 사회경제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생존과 사회경제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일상생활이 더 중요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전란기에도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생존과 자신들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노력을 경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 하나는 그들의 사회적 연망을 유지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그 둘은 양반들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 기반인 농업 경영에 힘쓰는 것이다. 셋은 바로 노비 경영이다. 조선 시대 양반들은 이 세 가지를 전란이라는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경영해 나갔다. 이에 성공한 양반은 전란 속에서도 살아남을 확률이 높았고, 전란 후에도 자신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유지하거나 더욱 발전시켜 나갔다. 이 세 가지 측면은 서로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양반들이 전란 중에 살아남고 자신들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the aristocrats react in the face of war and which way of life they choose.
In order to achieve this purpose, we looked mainly at the journal entries of the Chosun Dynasty. This is because the diary data shows the daily lives of aristocrats, mainly the author.
Many studies have shown that the aristocrats of the Chosun Dynasty participated in the righteous army and took the lead in overcoming the national crisis. However, they continued their daily lives during the war. In addition, efforts have been made to maintain their social and economic status. It is understood that they made three major efforts to maintain their position. One is to maintain and utilize their social connections. The two are striving for agricultural management, the most important economic foundation of the aristocrats. The three are the management of slaves. During the Chosun Dynasty, aristocrats actively utilized and managed these three things despite the chaotic situation of war. The successful aristocrats were more likely to survive the war, and they maintained or developed their social and economic status even after the war. These three aspects were closely and organically connected to each other so that the aristocrats could survive during the war and maintain their social and economic status.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broaden the understanding of the active war overcoming and survival efforts carried out by the aristocrats during the Chosun Dynasty.
This study was to prepare as part of an investigation into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Sobukmundan in the 16~17th century. Based on these research findings, this researcher considers it as it can drive new achievements in the future if the intact flow of our literary history can be revealed by clarifying the reality of Sobukmundan's academic·poetic connections, which remains an empty space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