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연령층의 상대높임법 화계 연구 (On the Korean Hearer Honorifics by Korean Adults in their 20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어문 / 74호 / 291 ~ 314페이지
· 저자명 : 조용준

초록

현대 국어, 특히 20⋅30대의 상대높임법 체계는 하게체와 하오체가 사라져가는 추세에 있어 크게 4단계로 간소화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20⋅30대의 경우 해라체와 해체의 구분마저 사라져 3단계로 더욱 간소화되고있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20대를 중심으로 하는 대학생 연령층을 대상으로 현대 국어의 상대높임법 체계를 계량적 방법으로 고찰하여 이 연령층의 화계 구성을 고찰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2개의 담화완성과제로 구성된실험언어학적 방법이다. 실험 1은 주관식 담화완성과제로서 총 5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상대높임법 화계 구성을 살펴보았다. 실험 2는 수용성판단과제를가미한 담화완성과제로서 해라체 어미 중 ‘-다, -구나, -단다, -더라, -냐, -으랴, -어라, -자’ 등 총 8개의 어미를 대상으로 해체를 사용할 수 있는 상위자와비상위자를 청자로 한 상황에서의 쓰임 여부를 고찰하였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연령층의 경우 여전히 해체와 해라체의 구분이 유지되고 있어 4단계의 화계 체계를 지닌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해라체 어미 중 ‘-다, - 더라, -자’의 경우에는 친분이 두터운(해체 어미 사용이 가능한) 상위자에게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해라체 어미가 변화 과정 중에 있음을 보여 주었다.

영어초록

It has been said that Korean hearer honorifics, which index the social relationship between interlocutors, contain six speech styles.
However, nowadays only four speech styles are commonly used by Korean adults in their 20s. Even some recent scholars claim that the distintion between the ‘intimate’ hay style and the ‘polite’ hayla style faded away, and only three styles are used in their utterances. This study deals with whether this claim is on the right track. For this purpose, we devised two discourse completion tasks. The results of those experiments show that hearer honorifics still maintain four levels among the generation, but the distinction between the intimate and the plain styles is in the process of diminishing. Therefore we expect that their distinction will fade away ultimately in the near futu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