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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 발행기관 : 비교민속학회
· 수록지 정보 : 비교민속학 / 29호 / 339 ~ 376페이지
· 저자명 : 조정현
초록
이 글에서는 하회탈춤이 다시 복원되는 구체적인 양상과,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하회탈춤과 안동문화가 이미지 결합을 이루어내고, 나아가 한국문화의 표상으로 자리잡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탈춤을 중심으로 볼 때, 20세기는 단절과 복원이 동시에 이루어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짧은 시간적 단절이었음에도 복원 자체가 그리 쉽지 않았던 상황은 근대를 맞이하면서 직면하게 된 일제강점기와 급격한 외래문화의 유입,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열등의식 때문이었다. 이러한 딜레마를 지역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사례 중 하나가 바로 하회탈춤이라고 하겠다. 양반의 도시 이미지와 탈춤 도시의 이미지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현대의 안동문화는 다양화된 문화 재생산의 양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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