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환경사 쟁점으로서의 17세기 기계론: 베이컨 논쟁을 중심으로 (The Seventeenth century Mechanical Philosophy as an Issue of Global Environmental History with Emphasis on Baconian Debat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논총 / 29권 / 177 ~ 196페이지
· 저자명 : 이종흡

초록

이 글은 1980년대 이후 환경사 쟁점으로 부각된 기계론 문제를, 프랜시스 베이컨과 그를 둘러싼 최근 논쟁들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유럽 17세기 기계론, 그 중에서도 베이컨과 그 추종자들의 실험과학이 자연의 죽음 을 초래한 원흉이라는 주장은 캐롤린 머천트 이래 여러 에코페니스트들에 의해 반복되었다. 이 글은 머천트와 그 비판자들 사이에 전개된 최근 논쟁들(2006, 2008년)을 분석하면서, 베이컨의 기계론은 유기체 자연의 점진적 기계화 과정에 주안을 둔 것이요, 오늘날 환경문제 해결에서도 필수적인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영어초록

This essay examines the seventeenth-century European Mechanical Philosophy as an issue of Environmental History today, focused on recent Baconian debates which set off from Carolyn Merchant's work on the death of Nature in 1980. Merchant and her ecofeminist followers have repeatedly argued that Baconian experimentalism based on analogies with female Nature had been one of the fatal causes of Environmental Crisis today. Analysing a couple of debates on Bacon in 2006 and 2008, I try to reveal that Baconian Mechanical Philosophy was not the masculine and violent mechanization of female and passive Nature but the progressive (and never ending) mechanization of active, capricious and organic Natu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