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자의 본질에 대한 지식과 초설명적 속성 (Knowledge of the Essential Properties of Particulars and Super-Explanatory Propert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양근대철학회
· 수록지 정보 : 근대 철학 / 21권 / 115 ~ 140페이지
· 저자명 : 권희진

초록

본 논문은 양상 인식론에서의 합리주의가 개별자의 본질에 대한 지식을 해명할 수 없다는 소니아 로카-로이즈(Sonia Roca-Royes)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위해 합리주의가 형이상학적 필연성과 가능성에 대한 지식을 해명하기 위해 본질에 대한 지식을 우선 해명해야 한다는 점을 1절에서 설명한다. 2절에서는 양상성이 적재된 개념으로부터 개별자의 본질에 대한 지식이 획득될 수 없다는 로카-로이즈의 주장을 합리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제시한다. 3절에서는 이러한 비판을 수용하더라도 여전히 개별자의 본질에 대한 지식이 개념으로부터 획득될 수 있음을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양상성이 적재되지 않은 개념으로부터 초설명적 속성을 통해 본질에 대한 일반적 원리를 도출할 수 있고 이는 개별자의 본질에 대한 지식을 허용한다는 점이 논증된다. 마지막으로 4절에서 본고는 로카-로이즈의 비판이 갖는 한계와 합리주의에서 개념분석이 갖는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assesses Sonia Roca-Royes’s claim that rationalism in the epistemology of modality cannot elucidate knowledge of the essential properties of particulars. As a preliminary discussion, I explain, in Section 1, an important point concerning rationalism that rationalism must elucidate knowledge of essences in advance in order to elucidate knowledge of metaphysical necessities and possibilities. In Section 2, I present Roca-Royes’s criticism of rationalism to the effect that knowledge about the essential properties of particulars is not attainable through modally-loaded concepts. In Section 3, I argue that even if we accept Roca-Royes’s criticism, such knowledge can be achieved based on our concepts. Specifically, it is shown that from non-modally loaded concepts can we derive a general essentialist principle and this principle allows us to attain knowledge about the essential properties of particulars. Finally, in Section 4, I emphasize the limit of Roca-Royes’s criticism and the importance of conceptual analysis in rational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