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노숙인을 위한 사용자참여 소규모공동체주택 계획 연구 (User Participated Planning of Small Community House for the Formerly Homeles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주거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주거학회논문집 / 29권 / 2호 / 19 ~ 29페이지
· 저자명 : 박재현, 이연숙, 김혜연

초록

현대 노숙인과 같은 사회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생활은 매우 불행하며, 사회의 안전망을 위협하는 잠재적인 불안요소로 인식되어 국가에 부담을 가중시킨다. 지원주택은 사회취약계층에게 주택과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맞춤형 주거복지모델이다. 주거약자를 위한 지원주택은 사회안정을 도모하지만 현재의 물리적 자원으로는 제약이 있다. 지원주택은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공급되고 거주자간 친밀한 이웃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공유주택으로 조성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주거환경이 보다 맞춤형으로 제공되기 위해서 사회적 약자인 거주자가 직접 계획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탈노숙인을 대상으로 소규모공동체주택 조성에 필요한 계획요소들에 대한 요구를 추출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사용자참여계획(User Participated Planning) 소집단 워크샵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탈노숙인 참여자가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공유주택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하여 소규모공동체주택에 대한 반응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종합적으로 각 집단은 단위주거공간의 크기는 적정하다는 인식이 컸으며, 생활양식에 있어서는 입식을 선호하는 사람과 좌식을 선호하는 사람, 편리한 생활을 위해 추가적인 가구와 수납이 필요한 사람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었다. 이웃규모 경우는 4-12가구로 집단별로 합의한 의견이 상이하였다. 이들 탈노숙인 집단의 경우 공동생활공간에서는 사회적 교류를 도모하는 카페와 식사 기능이, 공동작업공간에서는 성공가능성이 있는 의류재활용리폼작업이 공통으로 선정되었다. 전체커뮤니티구성에서는 단위주거 중심에 공동공간을 배치하거나 가장자리에 분리하여 배치하는 등 다양한 구성을 요구하였는데, 공통적으로 공동작업공간을 외곽에 배치하여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취약한 상황에 있는 탈노숙인 참여자들에게 단순히 거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적정공간 요구에 대한 의견이 표출되는 기회가 되었다. 소규모공동체의 공동생활공간은 개별공간에 고립되는 취약계층의 삶을 소속감과 사회적 교류를 촉진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부각될 수 있으며, 공동작업공간은 이웃간 그리고 지역사회의 경제공동체를 조성하고 소통의 기회를 수월하게 제공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본 연구는 수요자맞춤형 주택계획사례로서 사용자라면 누구나 요구가 있고 방법이 적절하다면 표출되고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워크샵을 통하여 수요자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사회취약계층의 참여역량을 증진하게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사용자참여계획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더 폭넓게 기여할 것이다.

영어초록

The increase of the vulnerable population threatens the safety of both the community and the individual in this modern era. It is necessary to develop housing alternatives to decrease the social and economic burdens for stabilization.
Recently, supportive housing policies have begun to encompass the practice of stabilizing housing for the homeless, because it is an effective measure. Supportive housing can be planned as community housing for efficient service and social interac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tract the needs of the formerly homeless for small community house. The research methods include workshops in which users can participate using intuitive and interactive tools. The tools include plans, images, and 3D models. Three groups of 9 previously homeless people participated in the workshop.
The results showed participants’ various needs. They asked 4-20 households as the proper neighborhood, healthcare, and social interaction for community living, as well as the general and realistic job functions for community work. For the community placement, they preferred that windows democratically faced south. The community living space is typically located inside the community, while community work space is outward. The needs of the previously homeless participants were analyzed directly. This is significant that the vulnerable’s participation and abilities were improved by the educational planning workshop.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