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술 발달에 따른 공간의 유기체적 성격에 관한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디지털디자인학회
· 수록지 정보 : 디지털디자인학연구 / 6권 / 2호 / 61 ~ 71페이지
· 저자명 : 황용섭

초록

공간디자인이란 새로운 환경을 구성하는 작업이다. 즉 어떠한 형태로든 인공물을 구성하는 일의 한가지 이며 인공물이 물리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 모두를 포함하는 것임을 상기할 때, 결국 다른 인공물들의 생산 방법인 ‘기술’들을 조합하여 인간에게 이로운 환경을 제공하는 일이라 말할 수 있다. 인간은 그 인식의 환경이 자연에 있으므로 고대로부터 인공물의 근본적 원형은 자연에 있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유기체의 유추를 방법론으로 삼는 공간디자인 양상들이 지속되어져 오고 있으며, 현대에 이르러 디지털 기술의 등장은 디자인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놓게 되었다. 공간디자이너에게 있어 공간과 인간에 대해서는 물론, 이를 둘러싼 기술에 대한 인식론적 관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인간의 사유방식이 전체론적 관점으로 옮겨감에 따라 이러한 전체적 환경속의 인간의 위치와 이를 연결하는 기술의 통합은 흔히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일컬어지며, 이러한 과정에서 유기체적 특성이 발현됨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즉 디지털 기술은 인공성의 극대화를 의미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생물학적 특징과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인간, 기술, 공간의 전체적 연결망으로 이루어진 생태권 에서는 인공성이라는 개념마저 그 의미가 모호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건축이나 도시계획 등 이미 다양하게 시도 되었던 유기체적 유사성 탐구의 연장선에서, 이를 통합하는 기술 환경으로서의 공간의 의미를 규정하고 유기체적 특성에서 이를 논의하고자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