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아·청소년의 고열량 저영양 식품 섭취와 비만 (The Relationship between High Energy/Low Nutrient Food Consumption and Obesity among Korean Children and Adolesce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 17권 / 2호 / 226 ~ 242페이지
· 저자명 : 허규진, 남소영, 이수경, 정상진, 윤지현

초록

이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소아·청소년의 과체중 및 비만 현황과 성별, 연령별, 비만유무별 고열량·저영양 식품 유형섭취 빈도를 분석하였다. 또한 비만 유무에 따른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섭취 현황을 알아보고, 고열량·저영양 식품의섭취와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18세 대상자의 과체중 비율은2008년 8.4%, 2009년 8.5%, 비만은 2008년 10.8%, 2009년 9.0%이며, 12~18세 청소년의 과체중 비율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년 5.7%, 2009년 5.0%,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2008년3.7%, 2009년 3.5%이었고, 비만은국민건강영양조사 2008년 13.9%, 2009년 11.4%,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2008년 8.1%, 2009년 8.2%로 나타났다.
2.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의 결과를 종합하면, 12~18세 청소년들은 대체로 라면과 과자를자주 섭취하고 있으며 패스트푸드의 섭취 빈도는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지 않았다. 성별, 연령별, 비만유무에 따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있었으나 의미 있는 경향은보이지 않았다.
3.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섭취하는 소아·청소년의 에너지와 영양소의 섭취량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섭취하지않는 소아·청소년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섭취유무는 단백질을 제외한 에너지, 탄수화물, 지방의 섭취의 한국인을 위한 영양권장량대비 적절성과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비만유무별 고열량·저영양 식품 섭취으로부터 얻는 에너지와 영양소는 유의적인 차이를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의 결과로 볼 때, 소아·청소년들은 고열량·저영양 식품 유형을 자주 섭취하고 있으며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에너지의 섭취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과체중 및 비만인 소아·청소년들이 교육과 매체의 영향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있어 스스로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섭취를 자제하거나 좋은 쪽으로응답하는 경향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영양 교육과 영양 관련 정책이 어느 정도 소아·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영양 교육과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 결과에서 지적된 한계점을 개선하여 보다 심도 깊은 연구가 이루어 진다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관련된 정책의 수립과 개선, 그리고 교육 자료와 프로그램의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영어초록

Consumption of foods with high energy and low nutrient values has been linked to various health issues including obesity and chronic disease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high-energy/low-nutrient food consumption status and its relationship with obesity status and intake of energy and nutrients, using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and the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KYRBWS). The prevalence of overweight and obesity among 2-18 year-olds was 8.4% and 10.8% in 2008 and 8.5% and 9.0% in 2009, respectively, in KNHANES. The prevalence of obesity among 12-18 year-olds was 13.9% in 2008 and 11.4% in 2009 in KNHANES, while it was 8.1% in 2008 and 8.2% in 2009 in KYRBWS. Consumption patterns of high-energy/low-nutrient foods were diverse depending on the particular food type. High-energy/low-nutrient foods such as cookies were most often consumed more frequently (2~3 times per week), but fast food type foods were generally consumed less frequently (once per week or less). No significant relationships between highenergy/low-nutrient food consumption and level of energy and nutrient intakes were found in either datasets.
Adolescents who were not obese more frequently consumed ramen (p < 0.001), cookies (p < 0.001) and fast food (p < 0.001) than those who were obese in KYRBWS, however, such relationships were not found in KNHANES.
This direction of the relationship could be probably attributed to the cross-sectional nature of the datasets. This study was limited by the cross-sectional nature of the data, therefore, further longitudinal research using various study techniques would be necessary to understand the effects of high-energy/low-nutrient foods on child obesity.
(Korean J Community Nutr 17(2) : 226~242, 2012)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