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부모애착, 정서조절과 삶 만족도 간의 종단적 관계: 청소년 초․중기 패널의 비교와 중학교 2학년에 대한 코호트 효과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Adolescent's Parental Attachment, Emotional Regulation, and Life Satisfaction: Comparing 5th and 8th Grade Pane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교육심리학회
· 수록지 정보 : 교육심리연구 / 32권 / 4호 / 649 ~ 670페이지
· 저자명 : 이현주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 초․중기에 따라 부모애착, 정서조절, 삶 만족도의 변화 및 그 구조적 관계가 차별적으로 나타나는 지를 확인하고, 중학교 2학년생의 부모애착, 정서조절, 삶의 만족도에서 코호트 효과가 존재하는 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청소년패널조사 중 청소년 초기(초5-중2)와 중기(중2-고2) 패널의 4년간 변화를 비교․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각 연구 변인의 변화에서 청소년 초기와 중기 패널 간 차이가 존재하였다: 부모애착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청소년 초기 패널)까지 감소하였고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청소년 중기 패널) 증가하였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그 증가폭은 다소 둔화되었다; 정서조절은 청소년 초기와 중기에서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삶의 만족도는 청소년 초․중기 패널 모두에서 하락하였고, 청소년 초기에서의 감소폭이 청소년 중기에서의 감소폭보다 크게 나타났다. 둘째, 각 연구변인 간의 구조적 관계에서도 청소년 초기와 중기 패널 간 차이가 발견되었다: 부모애착이 정서조절과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정적 영향과, 부모애착 변화율이 삶의 만족도 변화율에 미치는 정적 영향이 청소년 중기에 비하여 청소년 초기에서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조절의 수준과 변화율이 삶 만족도 수준과 변화율에 미치는 정적 영향은 청소년 초기보다 청소년 중기에서 크게 나타났다. 셋째, 부모애착이 정서조절을 매개로 삶 만족도에 미치는 간접영향과 총 영향은 청소년 초기 패널에서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2학년에서의 코호트 효과를 살펴보면, 2003년 중학교 2학년생(에코세대)보다 2008년 중학교 2학년생(디지털 2.0세대)의 부모애착과 삶의 만족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정서조절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에코세대, 386세대의 자녀인 디지털 2.0세대 등의 관점에서 논의하여 보다 거시적인 교육현상에 대한 해석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cohort effect in 8th graders' parental attachment, emotional regulation, and life satisfaction; to longitudinally assess the 4-year development of parental attachment, emotional regulation, and life satisfaction; and to examine their structural relationship during adolescence by comparing 5th and 8th grade panels. We analyzed the panel data obtained from the Korea Youth Panel Study using a multi-group latent growth model. The results showed that parental attachment and life satisfaction of 5th graders were higher than those of 8th graders in 2003, but the trend in emotional regulation was reversed. Parental attachment decreased from the 5th to 8th grade, and it increased from the 8th to 11th grade, albeit at a slow rate over time. Emotional regulation and life satisfaction decreased continually throughout adolescence, but life satisfaction decreased more rapidly in elementary school.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attachment and emotional regulation, and life satisfaction were larger for the 5th-8th graders, while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regulation and life satisfaction was larger for the 8th-11th graders. The positive effect of the change rate of parental attachment on that of life satisfaction was larger for the 5th-8th graders, while the positive effect of the change rate of emotional regulation on that of life satisfaction was lager for the 8th-11th graders. Finally, the total and moderating effect of parental attachment on life satisfaction were larger for 5th graders. We tried to interpret these findings as a macro-educational phenomenon by discussing the cohort effect with reference to generations, such as the eco-, baby boom, digital 2.0, and 386 generat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