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일본에 전시된 조선 문화 - 『평화기념도쿄박람회사진첩』을 중심으로 - (Joseon culture exhibited in Japan in 1922 : focusing on the photo album of Peace Memorial Tokyo Expo)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교방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교방문화연구 / 2권 / 1호 / 9 ~ 29페이지
· 저자명 : 이부용

초록

본고에서는 평화기념도쿄박람회사진첩을 중심으로 1922년 도쿄 우에노에전시된 조선 문화에 대해 고찰했다. 첫째, 사진첩의 전체구성에 대해 분석했다.
발행 취지, 개최 목적과 전시 방향을 알아보고 권두사진에 제시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시대상을 살폈다. 둘째, 당시 박람회에 전시된 조선 문화에 대해 분석했다. 연예관에서의 기생들의 조선 춤 공연은 그 예술성이 화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곡목 선정이나 공연 내용은 ‘춘앵전’처럼 공통의 문화적 바탕이 있거나 양국 간 갈등을 조장하지 않는 무난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일본의 전시가근대산업 기술을 강조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조선관의 전시는 빈약했으며 농업이중심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사진첩과 그 주변자료의 분석을 통해 겉으로 내세운‘평화’라는 슬로건과 달리 일본은 조선 문화를 편파적으로 전시하고 식민지 지배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plores Joseon culture displayed in Ueno, Tokyo in 1922, focusing on the photo album of the Peace Memorial Tokyo Expo. First, the overall composition of the photo album was analyzed. The intention of the issue, the purpose of the event, and the direction of the exhibition were researched, and the colonial times were examined focusing on the characters presented in the picture at the beginning. Next, the Joseon culture exhibited at the fair was analyzed. Despite the fact that the artistry of the Gisaengs in the entertainment hall became a hot topic, the selection of songs and performances consisted of simple contents that had a common cultural basis or did not encourage conflict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contrast to Japan’s emphasis on modern industrial technology, the exhibition of the Joseon Pavilion was poor and stressed on the agriculture. In conclusion, by the analysis of the photo album and its surrounding materials, it can be seen that Japan tried to display Joseon culture in a biased way and further solidify its colonial rule, unlike the slogan “Peace” that was put forward through.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