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夷의 交流와 漂流 - “1809년 濟州島漂船廢鐵 송환사건”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racter of ‘Sino-Barbaric’ Tributary System Focused on Repatriating the Scrapiron from the Wrecked Ship at Jeju Island in 1809)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역사학보 / 238호 / 407 ~ 444페이지
· 저자명 : 박영철

초록

1809년의 제주도漂船의 廢鐵송환사건의 추적결과 그 본질적 원인은 동아시아에 있어서 조공질서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아편전쟁과 동시대의 동아시아 해역에서 벌어진 폐철송환사건은 아편전쟁과 중첩되면서 ‘송대의 산업혁명’을 일으킨 중국 철산업의 조숙성과 그 이후의 쇠퇴를 상기하게 한다. 이것은 즉 니덤퍼즐과 관련이 되는 것인데, 근래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포메란츠의 학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제시한 필자의 답안은 바로 표선폐철송환사건의 역사적 배경인 조공질서에 있다. 1809년에서 1871년 사이의 29건의 표선폐철송환사건을 분석한 결과 조공질서는 폐쇄적이고 내륙적이고 불평등한 것을 본질로 하는 것임이 드러난다. 중화제국 중심의 폐쇄적인 조공질서는 오래된 문명의 자만의 결과물이고 주변국에게 개방을 허락하지 않는 데 그 특질이 있는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표선폐철송환사건을 일으킨 역사적 배경이며 니덤퍼즐에 대한 단서이기도 하다.

영어초록

Studying not particularly conspicuous accidents of repatriating the scrap irons from the Chinese wrecked ship at Jeju Island by the Chosun governments from 1809 to 1871, this paper arrived at the conclusion that it is due to the traditional tributary system of ‘Sino-Barbarical’ East Asian nations. These accidents being happened at the same sea-area in the same middle 19th century with the opium war lead us to consider the phenomenal problem of the Needham Puzzle. Why the Chinese already achieving ‘the industrial revolution’ in Song dynasty by producing high level of irons and coal had not come to the real modernization? Criticizing the famous theory of great divergency by Pomeranz, this paper as a clue to the Needham puzzle proposed the tributary system which is closed-inland, unequal, and hierarchical cleary shown in tragic and comic way through the 29 accidents of repatriating the scrap ir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