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블랑쇼와 초현실주의(2) - 자동기술법과 책의 부재 (Maurice Blanchot et le surréalisme (2) - L'écriture automatique et l'absence de livr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프랑스어문교육 / 59호 / 149 ~ 176페이지
· 저자명 : 고재정

초록

전편의 논문에서 다룬 블랑쇼의 1940년대 글에서 초현실주의에 대한 그의 입장이 반감에서 공감, 적극적 수용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면, 본 논문에서는 1950년대와 60년대에 발표한『문학의 공간 L'espace littéraire』(1955)과 『무한한 대화L'Entretien infini』(1969)에 실린 텍스트를 통해 초현실주의 미학이 블랑쇼의 ‘문학의 공간’ 속으로 자리 잡고 들어가게 되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초현실주의 자동기술법과 블랑쇼의 ‘영감의 언어’, 영감과 작품, 작품과 ‘무위’, ‘비인칭’의 체험, ‘중성적인 것’, 그리고 ‘책의 부재’까지 초현실주의와 블랑쇼 사이의 ‘무한한 대화’를 되짚어 봄으로써 초현실주의의 주요 체험과 작품들이 블랑쇼 문학론의 핵심 범주들과 연결되는 결정적 만남의 지점들을 드러내 보려는 것이 본 논문의 목표이다.

영어초록

Malgré leur divergence apparemment très grande, le surréalisme et l'espace littéraire blanchotien se lient profondément. Ils partagent quelques conceptions clés concernant l'inspiration, l'oeuvre, l'expérience, le désir et le langage. Ce parallèle se forme au cours des années cinquante et soixante à travers les écrits critiques de Maurice Blanchot, notemment dans "L'espace littéraire" et "L'entretien infini".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