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의 파리장서운동 참가자에 대한 사법처리와 관련 수감자의 대응 (The Judicial Handling on the Signers of Paris-jangseo by the Judicial Institution of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and the Respond of the Signer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민족운동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민족운동사연구 / 68호 / 41 ~ 78페이지
· 저자명 : 서동일

초록

1919년은 식민지하 10년간 누적되었던 朝鮮總督府 司法機關과 儒林의 갈등이 표면화된 시기였다. 유림은 3ㆍ1 독립선언에 불참했지만 각 지역에서 전개된 만세시위에는 적극 참가했다. 반면 전국적인 만세시위에 당황한 일본 경찰과 군대는 유림이 참여한 평화적 만세시위에 대해 초반부터 무력 진압을 행사했다. 총독부 사법기관과 유림의 갈등을 중재할 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양자의 충돌은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본 논문은 유림이 독립운동에 참가한 이후 발생한 총독부 사법기관과 유림의 변화에 주목했다. 즉 총독부 사법기관은 1919년 3월 獨立請願運動巴里長書運動에 참가했던 유림, 특히 巴里長書 서명자들을 법적으로 어떻게 ‘처벌’했고, 이 과정에서 서명자와 총독부 사법기관은 어떤 문제로 갈등을 빚었으며, 서명자에 대한 ‘처벌’이 종결된 이후 서명자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인식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이 연구를 통해, 1919년 파리장서운동에 참여했던 유림서명자에 대한 ‘처벌’의 결과가 유림에 대한 유ㆍ무죄의 판결로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 ‘처벌’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갈등들이 다시 1920년대 유림의 독립운동에 대한 인식의 분화와 총독부 유교정책의 변화에 영향을 미쳤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영어초록

It is 1919 that is a time which is come to the surface the discord, which had pressed for the latest 10 years under the colonial period between a leaders of Korea confucian and the Judicial Institution(Court, Prosecutor) of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The Korea confucian didn’t join the Korean Declaration of Independence, but now participate actively in the nationwide demonstration. The Japanese police and army in confusion put down the peaceful demonstration since early times. At that time, there wasn’t any proper arbitrator for both sides, what brought the conflict to them?This thesis is focused on three following things. First, how did the judicial institution of the Government General ‘punish’ a group of confucian who sent the petition for independence in 1919, especially the signers of Paris-jangseo(means the long letter sent to Paris)? Second, what problems made the signers conflict with the judicial institution? Third, after ‘the punishment’, what did the conflict between both parties influence on the signers’ understanding the independence movement?The thesis might be concluded that the judicial handling not only made the judgement of guilty or not-guilty to the sighers, but also expedited the division of the signers’ thought about the independence movement. Also, it may give us a clue to understand the change of the confucian policy of the Government General in the early 1920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