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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설 필사의 전통과 영남 선비집안 여성의 문학생활 - 성주군 정갑이의 사례를 중심으로 (Tradition of transcription of classical novels and literary life of women of Seongju scholar family. - with Jeonggapi’s case of Seongju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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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5 최종저작일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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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설 필사의 전통과 영남 선비집안 여성의 문학생활 - 성주군 정갑이의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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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문학과 예술 / 28호 / 313 ~ 349페이지
    · 저자명 : 김재웅

    초록

    유교문화적 전통이 풍부한 성주 지역에는 <강릉추월전>, <구운몽>, <김진옥전> 2종, <둑겁전>, <서해무릉기>, <송부인전>, <숙향전>, <쌍열옥소삼봉기>, <유생전>, <제호연록>, <유씨삼대록>, <옥인몽>, <이씨효문록>, <창란호연록>, <창선록>, <현봉쌍의록>, <황월선전> 2종, <길동록> 등과 같이 20종의 고소설이 유통되었다. 이 작품들은 1876년부터 1938년까지 조선후기에서 대한제국을 거쳐 일제강점기까지 62년 동안 필사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선비집안의 여성이 필사와 향유에 적극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성주 선비집안 여성 정갑이는 <강릉추월전>, <숙향전> <길동록>, <창선록>, <김대부훈계록> 등의 작품을 필사하고 향유했다. 정갑이(1906∼1993)는 고령군 노동의 선비집안에서 출생하여 성주군 지촌리의 한강 정구 선생의 후손인 정재화와 결혼 후 20세에 <창선록>, 30세에 <길동록>과 <숙향전>을 필사했다. 특히 정갑이와 정명호 모녀는 필사본 <길동록>과 <숙향전>을 나눠서 고소설 필사의 전통을 지속하고 있어서 주목된다. 이러한 정갑이의 생애와 고소설 필사의 전통을 분석하여 당시의 문학생활과 작품세계를 살펴보았다.
    정갑이가 필사한 고소설의 개작의식과 작품세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갑이는 혼사장애 갈등과 혼례를 강조한 작품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혼사장애 갈등과 혼례가 풍부한 <강릉추월전>, <숙향전>, <창선록> 등을 필사하면서 성주 선비집안 여성의 욕망을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숙향전>에는 병자의 모습으로 변장한 숙향과 결혼하려는 이선의 적극적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혼사장애 갈등에서 남성이 천정연분을 찾아나서는 장면은 성주 선비집안 여성들이 공감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혼사장애 갈등은 유교적 입신양명을 강조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정갑이는 <강릉추월전>, <숙향전>, <창선록>, <길동록> 등을 통해서 입신양명과 유교윤리를 강조하고 있다. 그 중에서 <길동록>은 서자 출신인 길동이 신분적 한계를 극복하여 병조판서에 제수될 뿐만 아니라 율도국의 왕으로 등극하는 최고의 입신양명을 보여준다. 성주 선비집안 여성들은 자손들의 유교적 규범 강조와 입신양명을 통해서 자신들의 욕망을 투영하고 있다.
    정갑이는 정치적 갈등과 군담이 약화된 <강릉추월전>, <숙향전>, <창선록> 등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길동록>에는 율도국을 정벌하는 군담이 첨가되어 있지만 홍길동의 지혜를 부각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고 있을 뿐이다. 더욱이 정갑이는 정치적 갈등과 군담보다는 가족이합과 여성의 수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릉추월전>, <숙향전>, <창선록> 등은 여성의 수난이 확장된 가족의 이별과 만남이 풍부한 실정이다. <길동록>은 여성의 수난보다 가족이합이 더 풍부하게 등장한다. 따라서 정갑이는 여성의 수난과 가족이합을 통해서 유교윤리를 강조하는 향촌사회 선비집안 여성들의 욕망을 반영한 작품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초록

    Twenty kinds of classical novels circulated in the Seongju area show that the tradition of transcription was maintained for sixty two years from 1876 to 1938. Women of Senbi(Korean scholars) families actively participated in transcription and enjoyment of the classical novels. Jeonggabi, who was born in a Senbi family in Seongju in 1906, transcribed classical novels such as <Gangreungchuwoljeon>, <Sukhyangjeon>, <Gildongjrok>, <Changseonrok>, and <Kimdabuhungyejeon> until she died in 1993. She transcribed <Changsenonrok> at the age of 20 and <Gildongrok> and <Sukhyangjeon> at the age of 30 after she married. Especially <Gildongjrok> and <Sukhyangjeon> show that she kept the tradition of transcription well. So we can see the literary life and the works at that time through analysis of Jeonggabi’s life and the classical novels transcribed by her.
    Jeonggabi was considerably interested in the works which focus on obstacles of marriage and wedding. <Gangreungchuwoljeon>, <Sukhyang jeon> and <Changseonrok> have plentiful stories of obstacles of marriage, which imply women’s desire in Senbi families in Seongju. The women would satisfy their ideas of marriage by reading a story where a man set out to find a match made in heaven. In the same way, the women would satisfy their desire of success and fame by transcribing and reading <Gangreungchuwoljeon>, <Sukhyangjeon>, <Changseonrok> and <Gildongrok> which emphasize the confucian rules and success .
    Jeonggabi was also considerably interested in <Gangreungchuwoljeon>, <Sukhyangjeon> and <Changseonrok> which less emphasize the stories about political matters and martial stories. She added a martial story that Gildong conquered Yuldogk in <Gildongrok> . However, the story is just used as a device to highlight Gildong’s wisdom. Even more, She was more interested in women’s sufferings and family separation and reunion than political matters and martial stories. Jeonggabi would project her ideas of marriage and family into the works by transcribing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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