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의 거푸집과 청동기 생산 (The Production of Bronze ware and Formwork in Northeastern Chin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남고고학회
· 수록지 정보 : 영남고고학 / 100호 / 31 ~ 62페이지
· 저자명 : 오강원

초록

중국 동북지역의 청동기 생산은 단타 중심의 홍동기 생산기, 저석청동 주조 중심의 전기 청동기 생산기, 후기 청동기시대의 삼원합금기 3개 단계로 대분된다. 이 가운데 삼원합금기는 다시 낮고 불안정한 수준의 전기 삼원합금기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의 후기 삼원합금기로 세분된다. 홍동기 생산기는 신석기시대 말기 매우 제한된 유적점에서만 확인되고, 전기 청동기 생산기는 하가점하층문화~위영자유형기의 일부 유적에서 확인된다. 후기 청동기시대의 전기 삼원합금기와 후기 삼원합금기는 기원전 6세기를 기점으로 구분되는데, 지역과 문화에 따라 청동기의 유형은 물론 거푸집 소재에서 차이가 있었다.
거푸집 소재와 관련하여 특기할 만한 것은 요령성과 길림성의 경우 주변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비파형동검기부터 활석을 주 소재로 하는 표준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러한 활석 중심 표준화는 같은 지역의 전기 청동기시대와 주변 지역의 청동기시대와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양상이다. 이에 반해 백금보-한서문화권에서는 줄곧 토제가 절대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한편 청동기시대 말기로 갈수록 중국 동북지역의 대부분 주요 지역에서 청동기의 합금비가 개선되고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인다. 다만 이러한 추세 속에서도 서단산문화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의 합금기술이 운용되고 있었다

영어초록

The production of bronze ware in northeastern China is roughly divided into three stages: the production of forging bronze ware, the production of the early bronze ware centered on low tinned copper casting, and the ternary alloy period. Among them, the ternary alloy period is again subdivided into a low and unstable early ternary alloy phase and a relatively stable late ternary alloy phase. The production period of red bronze ware was only confirmed at very limited sites at the end of the Neolithic Age, while the early bronze ware production period was found from some sites of the Xiajiadian lower-level culture to the Weiyingzi culture. The early ternary alloy phase and the late ternary alloy phase were classified from the 6th century BC, and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type of bronze ware as well as the formwork material depending on the region and cultu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