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후반 韓中 통합 詩選集의 출현과 『玲瓏集』 (The study on the selection of Chinese poetry in the latter half of 18th centu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漢文學報 / 18권 / 1호 / 847 ~ 874페이지
· 저자명 : 김윤조

초록

이 논문은 고려, 조선과 중국 한시를 뽑아 엮은 한시 선집인 『玲瓏集』에 대한 연구다. 편찬자는 柳得恭이 아닐까, 추정된다. 『영롱집』은 일본 동경대학 도서관에 5책, 역시 일본 동경의 靜嘉堂文庫에 6책이 소장되어 있고, 抄略本 1책이 전남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모두 필사본이다.
『영롱집』의 첫째 특징은 고려, 조선과 宋金元明淸의 중국시를 選詩의 대상으로 잡았다는 점이다. 이런 사례는 흔치 않다. 한국 한시의 경우 편찬자가 살던 시기에 가까운 사람들의 시를 많이 뽑았다. 중국시의 경우도 唐 이전이 아니라 宋 이후의 시를 수록했다. 그것은, 唐 이전 고대의 시선집이 주를 이루던 18세기 초반 이전의 경향과 구별된다. 두 번째 특징은 선발한 시가 고체시는 없고 모두 근체시라는 점이다. 그것은 18세기 후반 북학파 문인들의 시적 경향과 연결되어 있다. 『영롱집』은 18세기 후반 한시의 양상을 파악하는데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thesis is the study about YounglongGip(玲瓏集), a selection of Chinese poetry, which was made up Chinese poetry of Choseon and China. The writer is guessed to be Yu-Deukgong(柳得恭), who was a prominent scholar and literary man in the latter half of the 18th century. Five books in The University of Tokyo Library and six in Seikado Bunko Art Museum(靜嘉堂文庫, 東京), and one abridged edition is in Chonnam National University Library.
The first distinctive feature of this selection is that this is composed of the Chinese poetry of Choseon and China together. This is very rare case. In the part of Sino-Korean Chinese poetry, the contemporary writers' was collected, while ,in Chinese, the poetry of Jin Yuan Ming Ching(金元明淸) period was selected. This is different from the tendency of 17th century. The second feature is that the selected poetry is not archaic style.
In conclusion, this selection may be the important material to grasp the stream of Sino-Korean Chinese poetry in 18th centu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