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제주도 세균성이질 환자의 역학적 특성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감염학회
· 수록지 정보 : Infection and Chemotherapy / 37권 / 4호 / 208 ~ 220페이지
· 저자명 : 신상엽, 고운영, 배종면

초록

목 적 : 2003년도에 제주도에서 발생한 세균성이질의 역학적 특성에 대하여 살펴보고 이를 통해 향후 세균성이질에 대한 예방 및 퇴치 방안을 강구코자 하였다.재료 및 방법 : 200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주도에서 세균성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방법은 분석 대상자에 대한 역학조사서 등의 문서화된 자료를 확보하였고, 미비한 정보에 대하여는 직접 환자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해서 확인하였으며, 입원치료를 받은 도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무기록조사를 수행하였다. 연구 분석은 대상자를 사건별로 3가지로 범주화하여 분석하였고 연령군 별로도 분석을 시도하였다. 각 군들 간의 역학적 특성의 비교분석을 위하여 카이 자승법, Fisher's 정확도 분석법, Kruskal-Wallis 통계법을 사용하였고, 1종 오류 5%에서 양측검정을 수행하였다. 결 과 : 2003년도에 제주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세균성이질 환자는 총 99명이었으며, 이들 모두에서 S. sonnei가 동정되었다. 분석 결과 제주도에서의 세균성이질은 7세 미만의 영ㆍ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성별로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일일 최대설사, 총 설사횟수, 설사 기간의 각각의 평균은 6.5회, 14.3회, 3.48일이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일일 최대 설사, 총 설사횟수, 설사 기간이 더 많고 길었다. 의료기관 방문 시 주 호소증상으로는 무른 변(69.7%)이 가장 많았지만, 무증상도 15.2%를 차지하였다. 의료기관 방문시 첫 발현증상으로 가장 많은 것은 복통(43.4%)과 고열 (31.3%)이었으며 연령별로는 영ㆍ유아에서는 고열(50.0%)이, 취학생과 성인에서는 복통(70.0%, 43.9%)이 수위를 차지하였다. 세균성이질로 인한 병원에서의 격리기간은 평균 8.4일 정도이나 연령이 낮을수록 더 길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결 론:세균성이질은 제1군 법정 전염병으로 아직도 전국적으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며 특히 집단발생으로 인하여 공중보건학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에 제주도에서 시행된 세균성이질에 대한 역학적 연구가 향후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세균성이질을 예측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