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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 식민지 조선문학의 행방을 둘러싸고 (Direction of Colonial Korean Literature in 1940 ­ Focusing on Lim Hwa and Kim SaRyang's Literary Perspec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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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3 최종저작일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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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 식민지 조선문학의 행방을 둘러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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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민족문화연구 / 52권 / 52호 / 189 ~ 216페이지
    · 저자명 : 곽형덕

    초록

    이 논문은 일본어 전용론과 조선문학붐을 당시 임화와 김사량이 어떻게 인식했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살펴보았다. 각기 조선문단과 일본문단에서 활약하던 임화와 김사량은 1939­40년 사이에 전개된 이 두 가지 문학 현상을 마주하면서 처음으로 조우하게 된다. 두 작가의 문학적 조우는 일본어 전용론에 대한 거부라는 측면에서는 일치했지만, 조선문학붐에 대한 해석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임화와 김사량의 언어론은 일본어 전용론에 대한 반대라는 측면에서 일치한다. 하지만 임화가 문학어로서의 조선어를 보편적/세계적 지평에서 논하려 했다면, 김사량은 일본어 창작을 하는 입장에서 접근해 이중의 전략을 취했다. 그것은 조선 내 조선문학자가 일본어로 창작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히 반대하면서도, 이중어 창작이 가능한 조선문학자가 일본어로 글을 쓰는 것은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사량은 “조선문화를 동양과 세계” 알리는 ‘중개자’로서 일본어 창작의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조선문인은 조선어로 써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것이다.
    한편 임화와 김사량은 조선문학붐을 응시하는 태도에서 뚜렷한 차이를 노정했다. 임화는 조선문학이 동경문단에서 소개되는 현상을 자연스러운 상호 교류로 봤다기보다 시국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해 냉정하게 응시했다. 임화는 조선문학을 세계문학적 차원에서 고찰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방주의적인 기획인 조선문학붐을 냉철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김사량은 김사량은 조선문학붐을 시국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한편으로 조선문학이 일본어라는 ‘공용어’를 매개로 해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전기(轉機)로 인식했다. 이러한 차이가 빚어진 것은 김사량이 도쿄에서 조선문학붐을 중개하는 입장이었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본고는 일제 말 임화와 김사량의 문학관을 비교하는 것을 통해 일제 말 전개된 일본어 전용론과 조선문학붐이 조선문단과 일본문단에서 어떻게 인식됐는지를 고찰했다. 이를 통해 일제말 논쟁의 핵심이 됐던 일본어 전용론을 시작으로, 일본만이 아니라 일본 제국의 권역에 소개된 조선문학붐을 임화와 김사량의 문학관에 비춰서 재조명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investigates how Lim Hwa and Kim Saryang thought Japanese language policies in the Korean literary world and the Josen Literary Boom in the Japanese literary world after 1939. For the first time, Lim and Kim encountered each other during the two literary phenomena. Although they had the same ideas on Japanese language policies, they had quite different interpretations toward the Josen Literary Boom.
    It is not difficult to say that Kim's language theory is accord with Lim's it in terms of defending Korean language against the suppression. Unlike Kim's language theory is based on his position as a translator, Lim argued Korean language in the universal and global perspective. Although Kim approved Korean writers' Japanese Writing having bilingual ability, he refused the restriction which urged Japanese writing to Korean writers. In other words, Kim not only admitted bilingual Korean writers’ duty of Japanese writing but also adhered to Korean writers’ right to write in Korean.
    Meanwhile, Lim Hwa and Kim Saryang disclosed notable difference when they interpreted the Josen Literary Boom. While Lim gazed the Boom as the political event after the Sino­Japanese War, Kim recognized it as the chance which Korean writers entered into the broad world. Unlike Lim Hwa’s position as the distinguished critics in the Korean literary world, Kim only debuted as a Japanese writer in the Japanese literary world at that times. Kim was not only a Japanese writer but also an intermediator in the Josen Liteary Boom in Japan. The different position in the literary world and media brought a discrepancy in interpretation.
    By drawing these perspectives, I not only illuminate Lim Hwa and Kim Saryang’ a view of literature but also reconsider Japanese language policies in the Korean literary world and the Josen Literary Boom in the Japanese literary world after 1939.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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