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被虜沙器匠의 출신지 연구 (A Study on the Chosun Potters Who were taken away to Japan in 16 Centu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과학연구 / 33호 / 323 ~ 341페이지
· 저자명 : 이미숙

초록

1592년에서 1598년까지 한반도에서 일어났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시기에 조선에서는 신분의 고하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끌려갔다. 일본으로 끌려갔다가 귀환한 일부 사람들 중에는 기록에 남겨져 있는 예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족적조차 알 수 없다. 이들 일본으로 끌려간 수많은 피로인 중에는 조선의 도자기 기술자인 다수의 沙器匠이 포함되어 있었다.
일본으로 끌려 간 조선의 사기장들은 일본 큐슈의 각 지역에서 도자기 제작에 종사하였다. 수많은 조선의 사기장들이 일본으로 끌려갔지만 아리따(有田)지역의 李參平이나 사쓰마(薩摩)지역의 朴平意, 金海 등과 같이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기장들을 제외하고는 이름도 알 수가 없으며 출신지에 대한 史料나 사적 또한 찾기가 어렵다. 웅천지역에서 히라도(平戶)로 끌려가 미가와치 도자기(三川內燒)의 시조가 된 巨關이나 金久永등이 『히라도 도자기 연혁일람(平戶燒沿革一覽)』에 기록되어 있을 뿐 나머지 피로사기장들의 출신지는 조선 남부지역의 웅천을 포함한 김해 ․ 울산 ․ 경주 등지의 어느 한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사기장을 포함한 피로인 중에서는 ‘본관’ 또는 ‘고향’으로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잘 알려진 것처럼 전라도와 경상도지역 출신자가 많았다. 그 까닭은 조선 전역에서 닥치는 대로 피로인을 끌고 갔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유재란 시기에는 전라도 지역을 공격목표로 삼았다는 점과 일본군들이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지역에 장기간 주준하고 있었던 것에 기인한다.

영어초록

During the Imjin War and the Jeongyu-War between 1592 and 1598, many Chosun people, regardless of their social status, sex and age, had been taken to Japan. Some had records of their return, but most left no documents at all. Many potters were among those captives to Japan.
Chosun potters taken to Japan were engaged in pottery production in many areas in Kyushu, Japan. Except for some leading potters like Yi, Sam-Pyeong(李參平) or Park, Pyeong-Ui(朴平意), absolute majority had not left names and any resources on native places. In 『Hirado potter chronicles(平戶燒沿革一覽)』 records on Geogwan who became a progenitor of Migawachi pottery (三川內燒) taken from Woongcheon to Hirado, and Kim, Young Gu has been left. However, native places of others had been estimated from Gimhae, Ulsan, Gyeongju and Woongcheon. Though it is hard to differentiate captives from their 'family clan' or 'home town', it is widely accepted that they were from Jeolla and Gyeongsang province. This is, of course, caused by the fact that the Japanese troops targeted the Jeolla province in their invasion and stayed long in the southern area including Busan during the Jeongyu War led by Toyotomi Hideyosi.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