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합병증이 없는 비만 성인의 특성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가정의학회
· 수록지 정보 :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 27권 / 9호 / 733 ~ 740페이지
· 저자명 : 오승원, 유태우, 임주원, 이정운, 김경우, 최재경, 박민선

초록

연구배경: 비만은 다양한 유전 및 환경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비만환자 내에서도 그 기전에 따라 특성이 다른 환자군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으며 특히 비만하면서도 대사합병증이 없는 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국내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사합병증이 없는 비만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특성을 분석하고, 비만 치료에 적용할 전략을 세우는 데 기초가 될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방법: 일개 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수진자 중 체질량지수 25 kg/m2 이상의 성인 4,561명을 선별하였고 자가 기입식 설문지를 통해 사회인구학적 변수들과 생활습관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였다. 이들에게 ATP III 진단기준을 적용하여 다섯 가지 기준 중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는 군(metabolically healthy obese; MHO), 기준 중 한 개 이상 해당되는 군(metabolically unhealthy obese; MUHO)으로 분류했다. 연령과 체질량지수를 비롯하여 이미 대사합병증과 관계가 있다고 밝혀진 각종 변수들이 MHO 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변량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연령과 비만도는 MHO에 대한 독립적인 관련요인이었다. 남성에서 여성에 비해 MHO에 대한 교차비가 2.17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군은 운동을 하지 않는 군에 비해 교차비가 1.66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운동을 하면 할수록 MHO군에 포함될 확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월수입이 400만원 이상인 군은 200만원 이하 군에 비해 교차비가 1.88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월수입이 증가할수록 MHO군에 포함될 확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론: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저소득군에 비해 고소득군에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군에 비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군에서 대사합병증이 없는 비만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