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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탄생’을 통해서 본 비제의 ‘카르멘’과 비서구적 타자 - 니체와 음악오르기아즘 그리고 집시, 무어, 쿠바 (Bizet's 'Carmen' und das nicht-okzidentale Andere im Licht der "Geburt der Tragdie": Nietzsche's Musikorgiasmus und Gypsy, Maure und Ku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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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2 최종저작일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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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탄생’을 통해서 본 비제의 ‘카르멘’과 비서구적 타자 - 니체와 음악오르기아즘 그리고 집시, 무어, 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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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니체학회
    · 수록지 정보 : 니체연구 / 12호 / 127 ~ 167페이지
    · 저자명 : 원동훈

    초록

    본 논문은 현대음악과 프랑스 현대예술담론의 니체에 대한 계보학적 전도에 대한 두 번째 답변으로 『비극의 탄생』과 『바그너의 경우』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적 독해를 통해 니체와 비서구적 현대예술 간의 계보학적 상관관계를 밝히는데 있다. 『비극의 탄생』을 니체가 그 이전에 행한 강연 『그리스의 음악극』와 비교해 보면, 니체와 바그너와의 숙명적인 만남이 가져다준 두 가지 치명적인 오류, 즉 바그너의 그리스화(디오니소스화)와 그리스의 바그너화, 는 니체가 이전의 ‘리듬’에 대한 사유를 희생시킴으로써 결과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리듬’ 중심의 디오니소스예술이 새롭게 해석되며 ‘음악오르기아즘’란 핵심개념을 통해 이의 다양한 측면들이 분석된다. 두 번째로는 프랑스 현대철학자들의 기호학적 마술에 의해 현대음악가 불레나 케이지로 뒤바뀐 후기 니체의 ‘실제적인’ 음악적 레퍼런스인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계보학적 의미가 새롭게 조명된다. 비제는 바그너로 대표되는 게르만 세계를 비추는 부정성의 거울이자 ‘비서구적 타자들’을 비추는 긍정성의 거울임이 밝혀지며 니체가 ‘아프리카적’이라고 부른 오페라 ‘카르멘’ 속에 숨은 다양한 비서구적 타자들의 흔적들이 추적되고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20세기 인류음악사를 서구의 ‘하모니’ 중심의 음악에서 비서구적 타자의 ‘리듬’ 중심의 음악에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보고 니체와 비서구적 현대예술이 어디서 만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이 모색된다.

    영어초록

    Die vorliegende Arbeit befasst sich mit der Frage nach der genealogischen Verwandtschaft zwischen Nietzsche's Musikauffassung und den ausserokzidentalen Musikkulturen, die stark auf 'Rhythmus' bezogen sind und sich besonders seit dem 20.Jahrhunderts entwickelt haben. Um dieser Frage nachgehen zu können, sind zwei neue methodische Lektüren von Die Geburt der Tragödie und Der Fall Wagner uns empfohlen, die sich ohne Wagner durchführen lassen. Betrachtet man die erste Schrift im Licht der vorangehenden Arbeit Das griechische Musikdrama, wo der Name von Wagner noch fehlt, so erhellt sich, dass Nieztsche dort den urspünglichen Gedanke des 'Rhythmus', der dem dionysischen Musikorgiasmus eigen ist, zugunsten von Wagner geopfert hatte. Was die zweite Schrift anbelangt, kommt für uns nicht Wagner in Betracht, sondern Bizet, dessen Oper 'Carmen' Nietzsche physio-ästhetisch und genealogisch als 'afrikanisch' bezeichnet. So wird Der Fall Wagner als 'der Fall Bizet' umgelesen, um herauszufinden, was Nietzsche unter 'afrikanisch' genau verstanden hatte und wie das nicht-okzidentale Andere in Bizet's 'Carmen' mit dem Dionysischen in der antiken Kunst genealogisch korrespondiert. Nach den neuen methodischen Lektüren sind die 'imaginierten' genealogischen Verwandtschaften zwischen Nietzsche's Musikauffassung und den okzdentalen Musikkulturen in Zweifel gezogen, sei es auf die elitäre zeitgenössische oder populäre Massenmusik bezogen, und umgekehrt die noch ausserachtgelassenen zwischen ihr und den ausserokzidentalen, insbesondere iberoamerikanischen, festgestell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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