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정지용의 가톨리시즘 연구 - 중기의 시와 산문을 중심으로 (A Study on Catholicism of Jeong Ji-Yong)

한국학술지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학술지 정보를 만나보세요.
25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7.02 최종저작일 2017.08
25P 미리보기
정지용의 가톨리시즘 연구 - 중기의 시와 산문을 중심으로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현대문학연구 / 52호 / 301 ~ 325페이지
    · 저자명 : 김정수

    초록

    정지용의 가톨리시즘에 대한 기존의 평가는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이른바 ‘영육의 갈등’으로 불리는 내면성을 결여함으로써 시적 진정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피상적인 수준의 종교인식에 머물렀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신과 자아의 관계를 숭배와 복종의 ‘주/종’ 관계로 수용함으로써 신앙의 단순성을 면치 못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정지용의 종교시는 일시적 퇴행현상으로 간주되고 그것의 실패는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존재자의 근원적인 비애를 망각하지 않으면서 어떻게든 삶의 비극성을 신앙의 본질적 계기로 껴안고자 한 시인의 의지를 간과하고 있다. 정지용의 가톨리시즘은 삶의 비극성을 신앙의 본질적인 계기로 긍정하고자 한다. 비애는 결여가 아니라 우리를 삶의 근원적인 장소로 되돌리는 충만한 힘이자 신앙의 원동력이다. 이러한 정지용의 사유는 기독교적 시 정신으로서 사랑의 의미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신앙의 아름다움은 삶의 비극성을 부정하지 않고 껴안으며 하나님을 향하여 피어오른다는 데 있다. 이 상승과정 속에서 ‘천상/지상’의 이원론적 구도는 허물어지고 상호귀속의 친밀한 관계가 솟구쳐 오른다. 정지용의 종교시는 신과 인간의 이원론적인 구도와 신의 외재적 초월성이 허물어지는 과정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Till now, it is understood that Ji Yong Jeong's poetry in his mid-period readily depends on a religion and seeks religious transcendence (escapism) and, therefore, his catholic poetry is just a model of failed religious poems. However, this criticism neglects the intent of a poet who wanted to accommodate tragedy of life as the essential drive of the religion, without forgetting fundamental sadness of an existence. The base of Ji-Yong Jeong's catholicism is the understanding that 'religion and sadness', which look like to be in confrontation with each other, in fact, belong to each other and can coexist. Ji-Yong Jeong's catholicism admits fatalistic tragedy of life as the intrinsic motive of the religion. The religion he sought goes toward the God, accommodating ugliness contained in tragedy of life, rather than denying it. In the accelerating process that transforms from discontinuity of 'sadness/religion, reality/ideal or hopeless/transcendence' to continuity between them, the dualistic structure of "Heaven/Earth" collapses and a close relationship of mutual belonging arises. Catholic poetic spirit starts from this relationship of love. The one thing that should not be neglected is that religious ecstasy comes from sadness of the ego. He poetically confesses that people can truly experience a transcendental existence and its love when they accommodates such tragedy as the essence of life without denying it, rather than forgetting or avoiding troubles given to them.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한국현대문학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6일 수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0:17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