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줄다리기의 역사적 전통과 지역축제 콘텐츠로서의 활성화 방안 (A Study on the Historical Tradition of Dongnae Tug-of-war and How to Revitalize it as a Local Festival Conten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콘텐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 25권 / 2호 / 85 ~ 95페이지
· 저자명 : 박양리

초록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일대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동래줄다리의 역사적 전통을 확인하고, 이를 지역축제 콘텐츠로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논의한 것이다. 조선시대 동래줄다리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의 대동놀이였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동래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동래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민속예술제를 구성하는 중심 행사로서 여러 지역의 민속예술과 함께 연행되었다. 그러나 현재 동래줄다리기는 동래구 지역축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재현되면서, 동래줄다리기의 역사적 전통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생략되는 등 그 위상이 줄어들었다. 앞으로 동래줄다리기가 지역축제 콘텐츠로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연행 시기와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 역사적 전통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동래줄다리기를 기반으로 한 축제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차별적이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영어초록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historical tradition of Dongrae Tug-of-war that has long been passed down in the area of Dongrae-gu, Busan, and how to utilize it as a content for local festivals. During th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Dongrae Tug-of-war was one of the Daedong folk games of Dano to wish a bountiful harvest. In the time of Japanese colonial era thereafter, Dongrae Tug-of-war became a main performance for local festivals along with various other folk arts of Dongrae around the time of Jeongwol Daeboreum (the 15th day of the New Year) each year. In modern times, however, its status has been downgraded as many of its historical and traditional elements are omitted when Dongrae Tug-of-war is represented merely as one of the local festival programs of Dongrae-gu. To revitalize Dongrae Tug-of-war as a festival content, it is necessary to develop plans for utilization of this historical tradition specifically regarding the event season and program composition. Such efforts are essential to promote Dongrae Tug-of-war as a local festival that succeeds the original practice in a creative mann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