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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영웅 만들기 : 한국인 8천 미터 14좌 등정 업적의 의미체계 연구 (Making Mountaineering Hero: A Study of the Meaning System of Korean Mountaineers on the Fourteen 8,000-meter Pe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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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30 최종저작일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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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영웅 만들기 : 한국인 8천 미터 14좌 등정 업적의 의미체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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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86호 / 153 ~ 189페이지
    · 저자명 : 오영훈

    초록

    이 논문은 한국인으로서 8천 미터 급 봉우리 14개(‘14좌’)를 모두 오른 성취와 그 인물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재현되는 과정, 또 이를 통해 구현된 의미체계를 분석한다. 한국인 14좌 완등(주장)자는 총 8명이다. 이들의 연속적인 14좌 등반은 1990년대 중반~2010년대에 집중되어 있다. 이 논문은 대한민국에서 14좌 등반이 성행했던 이유를 등반가-기업가-대중매체의 순환적이며 유기적인 3자 협업 관계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14좌 완등의 성취는 등반가 개인의 선택이나 노력으로 환원되면서 영웅화·신비화되는 과정을 거쳤다. 14좌 완등을 향한 조직적인 추진과 그 성취에 쏟아진 찬양은 자연공간과 인간신체를 대상으로 한 산업자본의 적극적 개입과 또 그에 축적된 국가주의의 의미화로 말미암아 전개된 대한민국 스펙터클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산악 전문잡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담론장 분석 결과, 14좌 완등(주장)자는 산악영웅으로, 그 생애 서사는 ‘미천한 혈통→능력→연속된 위기→조력자→승리’라는 유형으로 직조돼 재현됐다. 또한,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민족주의, 최고주의, 경쟁주의라는 세 가지 프레임의 교차 속에 영웅적 면모가 의미화되었다. 이는 등반가들이 내면화한 등반의 체험적 속성과 함께 등반에의 직접적 가교가 된 동료·후원사와의 긴밀한 사회관계를 은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14좌 등반의 희소성이 사라지면서 산악영웅을 직조하던 그물망은 해체되었고, 고산등반은 자아들 사이 경쟁의 장으로 빈약하게 의미화되었다.

    영어초록

    The mountaineering feat of reaching the summits of all the fourteen peaks above eight thousand meters is an outcome far beyond individual excellence, but a culmination of complex social relations, sponsorship supports, and media hero-making. There are eight Koreans who claimed to have accomplished the feat, and most of their efforts fall in the period between the mid-1990s and the 2010s. Employing discourse analysis method to the mountaineering literature in the country during the period, in this article I attempt to classify the symbolic structure of mountaineering hero prototype as patterned in the public discourses; I also attempt to identify the major frames applied by the media to present the mountaineers as heroic figures. I suggest that the mountaineering heroes of fourteen-peak summitteers show a common structure consisted of humble origin, excellent capacity, recurrent crises, significant helper, and victory. Moreover, their heroic nature was signified under the three popular frames of nationalism, best-ism, and rivalry. When the web of hero-making was eventually collapsed years later, the extant gap between significations of the public and of the mountaineers has altered the destiny of the mountaineers from heroes to culprit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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