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協和語」にみられる２種の言語現象 -ポジショニング分析による資料検証-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일어일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어일문학 / 106호 / 87 ~ 102페이지
· 저자명 : 張明哲

초록

본 논문은 장・고가(2024)의 후속 연구로, 필자들이 개발한 ‘포지셔닝 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협화어의 기저 언어가 미친 영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분석 대상을 확대하여 이전 연구의 결과를 검증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협화어’로 분류되어 온 언어 현상이 실은 두 가지의 상이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논증하는 데 있다.
분석 대상은 아라이 카즈토시(荒井一俊)가 제작한 「군사 우편 엽서」 두 종류(총 64장)에 포함된 협화어 문장 115개 및 나카야 시카지(中谷鹿二)의 『일・중 합판어에서 올바른 중국어로』에 수록된 문장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자료를 분석하여 협화어의 전체적인 구조를 보다 명확히 규명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군사 우편 엽서에 나타난 발화는 ‘포지셔닝 맵’에서 제1사분면에서 제3사분면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제1사분면에 치우친 경향이 확인되었다. 반면, 나카야의 자료에서 확인된 발화 역시 제1사분면에서 제3사분면에 걸쳐 분포하지만, 제3사분면에 보다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어떠한 자료에서도 제4사분면에 위치하는 문장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군사 우편 엽서의 발화가 일본어의 영향을 강하게 반영하는 반면, 나카야의 자료는 보다 중국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일본어에서 차용한 어휘를 포함하면서도 중국어의 문법적 구조를 따르는 협화어 문장은 극히 드물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군사 우편 엽서에서 일본어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해당 자료가 일본의 선전 도구로 기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나카야의 협화어 문장은 협화어를 ‘올바른 중국어’로 교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기 때문에 중국어의 영향이 강하게 반영되었으나, 일본어의 영향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었다. 협화어의 명확한 정의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지만, 이번 포지셔닝 분석을 통해 그 언어적 구조와 이중적 성격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