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디아스포라의 이주와 적응에 대한 질적연구: 중국 조선족과 재일한인을 중심으로 (Qualitative Study on Migration and Adaptation of Korean Diaspor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성결대학교 다문화평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다문화와 평화 / 9권 / 3호 / 76 ~ 100페이지
· 저자명 : 이현철, 이채문

초록

한인 디아스포라의 이주와 적응의 이야기는 그들이 흩어져있는 국가만큼이나 다양하고 흥미롭다. 이중 특별히 중국과 일본 내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경험하고 구축한 우리민족의 특징적인 삶은 전체 한인 디아스포라를 어느 정도는 대변할 수 있는 생활사적인 특징을 지닐 수 있으며, 나아가 한인 디아스포라의 복잡한 삶을 설명함에 있어서 기준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닐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역사적인 대표성을 지니고 있는 중국 조선족과 재일한인들의 생활사를 비교하여 그 특징적인 사항을 도출하고, 나아가 기존의 파편적 국가별 분석의 연구 한계를 넘어 종합적인 한인 디아스포라의 이해의 틀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중국 조선족 34명, 재일한인 15명을 대상으로 총 49명이 참여하였으며, 현지조사와 질적연구방법을 통한 현장지향적인 연구과정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서 도출한 중국조선족과 재일한인의 생활사에 대한 내러티브의 특징적인 차이는 모국어 활용과 유창성의 차이, 민족적 정체성의 형성과 내면적 갈등 양상의 차이, 가족 해체 및 이동 양상의 차이, 한국과의 교류 양상의 차이, 차별의 양상과 대응방식의 차이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e goal of the study is to compare life histories of ethnic Koreans in Japan and China, identifying ethnic traits in each country. Furthermore, this study tries to suggest the framework for understanding the Korean diaspora beyond the limit of an individual state. In specific, diverse experiences of the ethnic Koreans in China and Japan could represent typical life histories, since they make up a large portion of Korean migrants since the late 19th century. Thus, the study could suggest primary criteria for explaining the complex diasporic lives by mean of the narrative of migration and adaptation by the Korean diasporas since they are now scattered over a wide range of areas. Among the participants of the qualitative study are 34 ethnic Chinese and 15 ethnic Japanese who were interviewed in the field study. The result shows that there are large differences between ethnic Chinese and Japanese in such domains as language, ethnic identities, family composition, discrimination, and relationship with their homelan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