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정비석 소설에 나타난 소비주체의 향방 - 『자유부인』과 『민주어족』을 중심으로 - (The direction of consuming subject appeared in novels of the 1950's Jeong - Biseok)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korean Culture / 31권 / 131 ~ 149페이지
· 저자명 : 류경동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1950년대 정비석의 신문소설에 나타난 소비의 양상, 욕망과 가치 체계의 변동을 살펴보는 것이다. 정비석의 신문소설들은 “아프레 걸”로 명명된 여성들을 주체로 설정하고 전후 사회의 풍속과 세태 변화에 주목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중적 인기는 물론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자유부인』과 뒤이어 발표된 『민주어족』은 1950년대 정비석 소설의 문제의식을 가장 잘 내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부인』과 『민주어족』은 욕망의 회로에 따라 움직이는 여성들을 서사의 전면에 등장시켜 풍속과 세태의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자유부인』의 ‘오선영’이 교환의 구조에 편입되면서 소비하는 주체로 재구성된다면, 『민주어족』의 ‘강영란’은 생산 없는 소비의 문제를 발견하고 소비하는 주체에서 생산하는 주체로 변신을 모색한다.
『자유부인』의 ‘오선영’은 교환의 실패와 도덕적 타락으로 상처를 입은 채 가부장적 질서로 회귀하지만, 일탈의 과정에서 보여주었던 욕망과 소비에의 이끌림은 대중적 욕망을 반영하는 동시에 자극하는 것이었다. 『민주어족』은 소비와 생산, 감각적 쾌와 이성적 판단, 욕망의 충족과 공공의 이상이라는 대립항을 설정함으로써, 생산 없는 소비를 비판하고 생산에 공적 정당성을 부여한다. 이 과정에서 ‘강영란’은 소비에의 욕망을 계몽적 담론으로 대체하고 생산하는 주체를 심미화함으로써 전후 세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will be analyzing change in the world of commodities and consumer culture that appear on a serial novel of the 1950s Jeong Bi-seok. Jeong Bi-seok set women as subjects in his newspaper novel. And these works focus on customs and social conditions of post-war social change through the women.
Set an arbiter of women with his Madame Freedom, Minju-ohjok consumption and consumerism and captures social reality. In Madame Freedom ‘O seon-young’ reframed the exchange to be incorporated into the domestic consumption in the framework of entities. Production found the problem of consumption that is ‘Gang young-nan’ of the Minju-ohjok, consumption and consumerism and captures social reality. In Madame Freedom, ‘O seon-young’ reframed the exchange to be incorporated into the domestic consumption in the framework of entities. Production found the problem of consumption that is ‘Gang young-nan’ of the Minju-ohjok.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