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시기 중국 소수민족 문화정책과 의도 ―조선족 문화와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세영(全世暎)/한국외국어대학/강사 (Cultural Policy and Intent of Chinese Minorities during Xi Jinping era -Based on the conflict with Korean-Chinese cultur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중국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학논총 / 84호 / 261 ~ 281페이지
· 저자명 : 전세영

초록

2013년 시진핑 시대 이후 국가전략과 발전방향으로 내세운 '중국몽'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중화민족'을 강조하면서 문화유산정책의 방향도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중국의 문화정책 방향은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를 지닌 '조선족'이 중심에 존재하는 중국에서는 한중이 많은 문화를 공유하고 있어 이러한 갈등은 해마다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논문에서는 시진핑의 소수민족 정책과 중국 국가무형문화유산 제4차, 5차 목록을 통해 관련 연구 동향과 소수민족 정책이 내포하는 의미, 그리고 한국 문화와의 모순 및 갈등을 분석하고자 한다. 조선족 문화의 귀속 여부를 둘러싼 문화논쟁에 있어, 중국은 조선족이 중국 국적을 가진 중국의 소수민족이고 다민족 국가라는 이유만으로,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중국문화로만 전유하는 시도들에 신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조선족의 전통 문화가 한국의 민족적 · 역사적 정체성과 연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영어초록

Since Xi Jinping came to power in 2013, the "China Dream" and specific measures to realize it have emphasized the "Chinese nation" and the direction of cultural relics policy has changed significantly. China's cultural policy direction is deepening the "conflict," especially as the "Korean people" with traditional Korean culture in China exist at the center and there are many cultures shared between Korea and China. In this situation, we will analyze related research trends, the meaning of minority policies, and conflicts with Korean culture through the 4th and 5th lists of ethnic minority policies and China's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under Xi Jinping. In the cultural controversy over the ownership of Korean culture, China should carefully consider trying to use Korean traditional culture exclusively for Chinese culture on the grounds that it is a minority and multi-ethnic state with Chinese nationality. In addition, efforts should be made to understand that the traditional culture of the Korean people is an important event related to our national and historical ident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