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젝시옹(abjection) 개념을 통해 본 2000년대 이후 한국 공포영화에 관한 연구: 여성재현을 중심으로 (A Study on korea horror film after 2000s shown from the viewpoint of ‘abjection’ theory: focusing on women represent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영화학회
· 수록지 정보 : 영화연구 / 65호 / 81 ~ 108페이지
· 저자명 : 박선아

초록

본 논문은 2000년대 이후 한국 공포영화를 아부젝시옹(abjection) 개념에서 여성재현을 중심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아부젝시옹은 배제를 위한 정치적 경계 짓기 논리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 공포영화는 가족, 모성의 정상성에 대한 경계 짓기를 통해 그 이면의 현실적 정치논리를 재현하고 있다. 또한 그 후 2010 년까지의 공포영화는 일상의 자연스러움에 대한 경계 짓기를 통해 일상과 뒤섞여 구분이 힘든 사회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2011년 이후 현재까지의 한국 공포영화는 침체기에 있지만,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경향은 폭력의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 짓기를 통해 그 경계의 모호함이 주는 공포를 그리고 있다. 이는 폭력의 순환의 고리에서 우리 모두 자유로울 수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아부젝시옹 (abiection) 개념에서 본 2000년대 이후 한국 공포영화는기존 체제나 인식의 틀의 이면에 존재하는 배제의 정치적 논리를 재현하고 있으며, 특정 시대의 맥락에서 공포영화가 보여주는 공포의 문화정치학을 가늠할 수있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이후 침체를 겪고 있는 공포장르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위해서는, 현재 순환하는 자본주의 시대에 존재하는우리 안의 불안과 공포의 실체를 영화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요구된다.

영어초록

This thesis, focusing on women representation, is to study about analyzing korea horror film after 2000s shown from the viewpoint of ‘abjection’ theory. Abjection theory is political boundary fixing. Until the middle of 2000s, korea horror film has represented real politic logic of normality about family and maternity through boundary fixing. Also, after that, korea horror film until 2010 has showed social structural problem which has difficulty in knowing the difference because of being mingled with daily life and social construct through boundary fixing about normality of daily life. And, from 2011 to now, korea horror film has being depressed. However, the notable trend is horror which vague of the boundary gives us through boundary fixing of assaulter and victim. This shows, from the vicious circle of violence, we can’t be liberated.
After 2000s, korea horror film shown from the viewpoint of ‘abjection’ theory represents political logic of exclusion which is at back side of the existing social system and frame of recognition. And, this works as a index of cultural politics of horror which horror film shows us in context of specific age. However, in circulating capitalistic age, for new take-off of horror genre being depressed, filmic reflection that represents anxiety and horror existing in our mind is requir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