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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 불교조각의 허물어진 ‘경계’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 (The Removal of ‘Boundary’ among Ancient Korean Buddhist Sculptures: National Treasure No. 78 Pensive Bodhi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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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8 최종저작일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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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 불교조각의 허물어진 ‘경계’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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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불교미술사학회
    · 수록지 정보 : 강좌미술사 / 45호 / 335 ~ 355페이지
    · 저자명 : 임영애

    초록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은 제83호 반가사유상과 함께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가운데 제83호 반가사유상은 신라에서 제작된 것으로 대체로 의견이 모아진 반면, 제78호 반가사유상의 제작국에 관해서는 여전히 연구자마다 견해를 달리한다. 물론 이 글의 목적이 78호 반가사유상이 삼국 가운데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는지 밝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논의의 전개를 위해 78호상이 중국 동위 후기~북제 전기 반가사유상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6세기 후반 무렵으로 추정하고, 이 시기 78호상의 제작이 가능한 나라는 신라 진흥왕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이러한 추정은 고구려, 백제, 신라 불교조각의 양식적 특징을 고려한 것이라기보다는 당시의 사회, 정치, 종교의 맥락에서 바라본 것이다. 미술사 연구에서 양식 분석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적어도 삼국시대 불교조각에서는 각 나라가 얼마나 서로 다른 양식적 특징을 지녔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현재 매우 한정된 자료만 남아있는 삼국 불교조각 만으로는 그 답을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6세기 후반 백제와 신라가 중국 남조, 북조와 고르게 교류를 했던 것도, 또 삼국 간의 교류가 빈번했던 것도 삼국시대 불교조각의 ‘경계’를 허무는 일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였다.
    이 글은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을 통해 삼국시대 불교조각이 과연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각 나라의 특징이 확연히 드러나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한 것이다. 78호 반가사유상의 국적 문제에 관해 논의가 분분한 것은 어쩌면 ‘삼국시대 불상이 각 나라의 특징을 구분하여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서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까? 실재로 같은 시기 고구려, 백제, 신라의 불상을 함께 두고 보면 서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국의 불상이 서로 다르다고 파악했던 것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불교조각 가운데 ‘지금 현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그 특성을 파악하려 했기 때문이며, 이런 현실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 불상의 특징을 개념화하고, 남아있는 불교조각의 제작국을 파악하려고 애쓰는 일은 혹시 또 다른 왜곡을 만들어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영어초록

    Opinions are various among the scholars about the country where National Treasure No. 78 Pensive Bodhisattva, a monumental work from the age of the Three Korean Kingdoms, was created. Of course, it is not the purpose of this study to find which of the three kingdoms was the country where National Treasure No. 78 Pensive Bodhisattva was made. In consider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is statue and Chinese half‐seated Buddha statues in meditation created during the period from the late Eastern Wei Dynasty to the early Northern Qi Dynasty in China, however, it is highly likely that this statue might be created in Silla in around the late 6th century under the reign of King Jinheung. This presumption was derived more from the social, political, and religious situation of those days rather than from the stylistic characteristics of Goguryeo, Baekje, and Silla Buddhist sculptures. Style analysis is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else in research of art history, but at least for Buddhist sculptures from the age of the Three Korean Kingdoms, it is difficult to tell differences in style among them. It is because it is hardly possible to find answers based on the currently available Buddhist sculptures from the three kingdoms, which are very limited. What is more, the equally active exchange of Baekje and Silla with the Chinese Southern and Northern Dynasties in the late 6th century and the frequent trades among the three kingdoms made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the removal of ‘boundary’ among the Buddhist sculptures of the three kingdoms.
    This study attempted to rethink whether Buddhist sculptures created during the age of the Three Korean Kingdoms have clearly distinguishable characteristics for each country. Previous studies might have tried to grasp the characteristics of Buddhist sculptures using only those that were considered valuable ‘at present.’ In this situation, the conceptualization of the characteristics of Buddhist statues from Goguryeo, Baekje and Silla and the efforts to identify the origin of Buddhist sculptures are likely to engender another distor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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