郭嵩燾의 出使 여정과 ≪使西紀程≫의 成書 과정 (Study on the Travel Route and Publication History of Guo Songtao's The Record of an Envoy to the Wes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중국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문학 / 105권 / 237 ~ 264페이지
· 저자명 : 이성현

초록

≪使西紀程≫은 郭嵩燾(1818-1891)가 초대 駐英公使 직책을 수행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한 51일간의 여정을 기록한 여행기이자, 總理衙門에 업무보고용으로 제출한 일지이다. 상해를 출발(1876년 12월 2일)하여 런던에 도착(1877년 1월 21일)하기까지 郭嵩燾 일행은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아랍, 아프리카, 지중해, 유럽 등 세계의 대표적인 문명권을 경유했다. 해당 지역에 대한 공식적으로 보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변화하는 세계정세를 파악하고, 그 속에서 중국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흔적을 ≪使西紀程≫에서 확인할 수 있다. 郭嵩燾의 파견 이후 중국은 본격적으로 국제사회에 진입하여 세계 각국과 대등한 외교관계를 시작했다. 당시 양무파 일반의 사유를 뛰어넘은 郭嵩燾의 인식을 제대로 고찰하기 위해 본고는 ≪使西紀程≫의 여러 판본과 日記, 연보, 영역본, 현지 신문 등 다양한 방증자료를 대조 및 검토하였다. 최초의 해외상주 대사를 파견하기까지의 경과와 유럽으로 향하는 해상에서의 여정, 그리고 ≪使西紀程≫이라는 텍스트를 구성하는 안팎의 여러 판본과 번역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 등을 중심으로 본고의 논의가 진행된다.

영어초록

Shixi jicheng (The Record of an Envoy to the West) is the official report and travelogue that records China’s first British Ambassador, Guo Songtao’s fifty one days’ journey from Shanghai to London. Shixi jicheng is a critically important text to understand Guo Songtao’s recognition of the contemporary international situations and China’s successful adaptation to them. Aiming to illuminate Guo Songtao’s unique diplomatic view, which surpasses the one of Chinese proponents of Westernization of his time, this article examines both the text and the context in which Shixi jicheng was written and published. First, I compare and contrast various editions of Shixi jicheng including its English translation. In addition, I investigate contemporary local newspapers, Guo Songtao's personal diary and various other historical documents along with the progress of dispatching the first resident ambassador abroad and the journey at sea to Europe. Finally, based on the examination, present paper suggests what should be considered in the translation process of Shixi jiche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