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게재의 문제점과 연구윤리의 정립 방안 (Problems of Redundant Publication and the Establishment Ways of Research Ethic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철학논집 / 26호 / 305 ~ 323페이지
· 저자명 : 이인재

초록

본 논문은 2005년 말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이후 연구자는 물론 전 국민의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된 연구윤리에 대한 이해를 높임은 물론 책임있는 연구 수행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히 본 논문에서는 최근 우리 사회의 연구 공동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중복게재에 대한 쟁점을 분석해 보고, 연구윤리의 정립을 위한 연구자의 올바른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중복게재의 논란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은 연구자들이 중복게재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중복게재를 심각한 연구윤리 위반의 한 유형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고 보고, 먼저, 중복게재의 의미와 유형에 대해 살펴보았다. 중복게재란 자기표절의 한 유형으로서 처음 게재한 학술지 편집인의 허락없이 혹은 충분히 서로에 대해 출처를 언급하지 않고 동일 논문 또는 가설, 자료, 방법론, 토론, 논점, 결과, 결론 등에서 상당 부분 겹치는 논문을 2개 이상의 학술지에 게재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중복게재는 이중게재, 논문쪼개기, 논문덧붙이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학문 분야별 특성이 매우 다양하고 또 연구의 특성상 자신의 이전 저작물을 활용하는 것은 있을 수 있기에 중복게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중복게재를 둘러싼 논란도 많고 다양하다. 그렇지만 대체로 중복게재를 판단하는 기준으로서는 보통 가설, 표본의 수나 크기, 방법, 결과가 유사하거나 동일하다든지, 최소한 저자 1명이 공통이라든지, 새로운 정보가 없거나 있다고 해도 매우 적다든지, 비교되는 두 저작물 사이에 서로 출처를 표시하지 않는다는지 등이 활용된다. 무엇보다도 비교되는 두 저작물 사이에 의미 있는 학술적 차이가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영어초록

The aims of this paper are to be understood what is the research ethics and to contribute the establishment of responsible conduct of research(RCR). Especially, this paper is focused on the issues of the redundant publication which researchers have been concerned with recently.
Journals that view their purpose as including the reporting of original work generally insist that papers be submitted to them solely, not having been published before or not under consideration by any other journal. Violating this requirement by reporting substantially the same work more than once, without attribution of original sources, has been variously called redundant, duplicate, repetitive publication. of these terms, duplicate and, to a lesser extent, repetitive, connote identicality, and 2 papers need not be identical to be substantially the same. Thus, "redundant publication" is probably the favored term to describe this practice, and the term applies whether or not publication has actually occurred.
Redundant publication is a matter of great concern to journal editors and editorial boards, mainly because it wastes a journal's most precious resources-its editorial pages and the time and talents of its reviewers and staff. The definition of Redundant publication raises the issue of how to recognize when 2 (or more) written reports are substantially the same. An all-inclusive, legalistic definition is probably not possible, although certain aspects or characteristics are usually evident on careful examination. At least 1 of the authors must be common to all reports. The subject or study populations are often the same or similar, the methodology is typically identical or nearly so, and the results and their interpretation generally vary little, if an all. The papers may differ in form but not in substan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