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3장 28절에 관한 토론 논제”에 나타난 루터의 칭의론 (Luther’s Doctrine of Justification in “Theses of Disputations on Romans 3:28”)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장신논단 / 54권 / 3호 / 9 ~ 35페이지
· 저자명 : 권진호

초록

이 연구는 1535-37년 비텐베르크 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토론의 논제에 나타난 루터의 칭의론을 분석한 것이다. 교수였던 루터는 ‘강의’ 외에 학문적인 토론을 중요한 수업 형태로 여겼다. 그는 학장으로서 여섯 명의 박사과정생들을 위해 다섯 개의 토론 논제들을 작성하였는데, 로마서 3장 28절에 근거한 칭의론이 주제였다.
토론은 믿음, 율법, 칭의 방법, 칭의 받아야 할 인간, 율법과 은혜 행위라는 주제로 로마서 3장 28절에 나타난 ‘믿음에 의한 칭의’의 다양한 측면을 제시한다. 루터는 ‘그리스도 때문에’ ‘오직 믿음에 의해’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이루어지는 ‘전가적인’ 칭의, 하나님 앞에서의 칭의를 근본적으로 주장한다. 하지만 사람 앞에서 행위에 의한 칭의를 거부하지 않으며 이 세상의 것으로 보상하시는 하나님의 관용을 강조한다. 또한 루터는 전가적 칭의와 효과적인 칭의(‘새로운 피조물의 시작’ ‘갱신’ ‘선행’ 등), 믿음과 행위가 서로 대립의 관계인 동시에 함축의 관계임을 보여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Luther’s doctrine of justification in “theses of disputations on Romans 3:28,” which were held at Wittenberg University from 1535-1537. Aside from lectures, Luther regarded academic disputation as an important form of instruction, and this disputation significantly contributed to the beginning and development of the Reformation. During 1535-1537, Luther wrote five disputations theses on justification based on Romans 3:28 for six doctoral students.
Various aspects of justification by faith are discussed in the theses of disputations, which cover topics including faith, law, method of justification, person to be justified, and works of law and grace. ‘Iustificatio coram Deo’, ‘propter Christum’, ‘sola fide’, or by God’s mercy are Luther’s fundamental ideas of justification. Even so, he does not reject ‘iustificatio coram hominibus’ by works, but emphasizes the tolerance of God in rewarding human works with worldly things. There can be both oppositional and implicational relationship between imputative and effective justification (such as ‘initium creaturae novae’, ‘renewal’, ‘good works’, etc), between faith and work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