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식민사학 재고 - 과학 담론과 식민지주의의 절합에 대해 - (Rethinking Colonial History - About the Articulation of Scientific Discourse and Colonialism)

40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6.26 최종저작일 2022.02
40P 미리보기
식민사학 재고 - 과학 담론과 식민지주의의 절합에 대해 -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인문학연구 / 63호 / 409 ~ 448페이지
    · 저자명 : 심희찬

    초록

    이 글은 주로 다음 두 가지 분석을 통해 일제 시기 한국에서 역사학이 분과 학문으로 자리 잡는 과정 및 그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려고 하는 것이다. 첫째, 식민사학의 모태를 이루는 일본 근대역사학과 실증주의의 관련을 검토한다. 둘째, 과학의 외피로 무장한 일본의 근대역사학이 식민지조선에 건너오는 양상을 고찰한다.
    서구의 과학 담론에 고증학을 조합하는 형태로 구성된 일본의 근대역사학은 국가나 당파보다 역사의 인과관계와 진리를 중시한다는 역사가의 아이덴티티를 창출했다. 정사편찬기구, 제국대학, 사학회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성립한 근대역사학의 바탕에는 과학적 연구를 통해 역사를 파악할 수 있다는 맹목적인 믿음이존재했다. 이후 필화사건 등을 거치면서 공적인 공간에서 역사가 개인의 의견을진술하는 행위는 금기시되었고, 일본의 독특한 역사서술법인 <사료> 편찬만이 무해한 실증주의적 방법으로서 살아남았다.
    일제가 한국을 병합한 이후, 일본의 실증주의 역사학은 본격적으로 식민지조선에 침투했다. 특히 1919년 3.1운동 이후 제국대학의 <사료> 편찬 방식이 식민지조선에 그대로 도입되었다. 1938년에 완성된 전 35권의 조선사 가 그 성과였는데, 역사가의 사론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강문과 사료의 나열로만 이루어지는 조선사 의 구성은 식민지조선에서 조영된 실증주의의 극단이었다. 이와 동시에 경성제대가 설립되어 역사연구자를 재생산하는 구조가 만들어졌고, 식민지조선의 지식 네트워크를 총합하는 청구학회가 조직되면서 분과 학문으로서의 근대역사학이 그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 역사를 수집하고(공적 아카이브), 교육하고(대학), 연구하는(학회) 세 가지 거점이 성립하면서 역사의 연구를 세간에 표현하는 방식도 일정한 형식을 공유하게 되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mainly attempts to consider the process of establishment of history as a discipline in colonial Korea and its concrete contents through the following two analyses. One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modern Japanese history and positivism, which is the mother of colonial history. Two, consider how modern Japanese history, armed with scientific discourse, is transmitted to colonial Korea.
    Japanese modern history, which is composed of Western scientific discourse combined with Kozunghak(考證學), has created the identity of a historian who values the causal relationship and truth of history more than the state or party. Behind the modern history, which was established around the three axes of the organization that compiles the official history, the Imperial University, and the Sigakukai(史学会), there was a blind belief that history could be grasped through scientific research. After that, historians were prohibited from expressing their opinions in public spaces, leaving only the compilation of Siryo(史料), which is a unique historical narrative method in Japan.
    After Imperial Japan colonized Korea, Japan's positivism began to permeate Korea in earnest. In particular, the compilation of Siryo(史料) from Imperial University was introduced directly into colonial Korea. At the same time, Keijo Imperial University was established, a structure to reproduce historical researchers was put in place, and the Cheong-gu academic Society(靑丘學會) was organized to solidify the foundation of modern history as a discipline.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인문학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3일 일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7:27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