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전 혈액 확인에 환자 참여의 경험: 단일기관 연구 (An Experience of Patient Involvement in the Pre-Transfusion Checking Process: A Single Center Stud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수혈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수혈학회지 / 26권 / 3호 / 266 ~ 272페이지
· 저자명 : 김보람, 김경희, 임현호, 김병권, 강병구, 차태옥

초록

배경: 수혈은 정확한 채혈, 정확한 검사, 올바른 환자 확인을 통한 혈액의 주입 등 여러 단계에걸쳐 이루어지는 복잡한 행위이다. 수혈 전 환자확인 단계에서 실수가 발생하면 심각한 사고로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안전한 수혈 과정에서 환자의 역할에 대해서 조사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 동아대학교병원에서는 2010년부터 수혈혈액의 마지막 확인 단계에서 혈액 라벨에 환자의 서명란을 추가하여 환자가 참여하도록 하고있다. 2013년 1월 동안 동아대학교병원에서 수혈 받은 환자의 첫 번째 수혈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조사하였다. 의사, 간호사, 환자의 서명 유무와 서명이 빠진 경우의 원인을 분석하여 보았다.
결과: 환자가 서명하는 중에 발생하였던 문제점을 조사하여 개선된 절차에 따라 시행하였다.
조사기간 중 총 4697단위의 혈액이 출고되었으며, 대상자는 576명이었다. 수혈이 이루어진 혈액제제는 농축적혈구 426명(74.0%), 농축혈소판 56 명(9.7%), 신선동결혈장 34명(5.9%)의 순이었다.
환자의 서명이 이루어진 경우는 366명(63.5%)이었다. 환자가 서명하지 못한 210명(36.5%) 중에서는 수술 중 104명이 가장 많았고(49.5%), 의식저하 혹은 진정 중 75명(35.7%), 신생아나 유아 7명(3.3%) 등의 순이었다.
결론: 환자가 서명을 함으로써 수혈 혈액의 확인 단계에 환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다. 환자서명이 이루어지지 못한 수술, 진정, 신생아나 유아와 같은 특수한 경우는 의료인 2명의 더욱 철저한 환자 확인이 요구됨을 알 수 있었다.

영어초록

Background: Correct transfusion of blood product to the right patient requires multiple processes. Errors occurring in the pre-transfusion checking step can result in a serious incident. The role of patients in the safe blood transfusion practice has been investigated.
Methods: We have adopted patient involvement in bedside checking using patient’s signature since 2010. We conducted a retrospective review of transfusion medical records during January 2013. The signatures of doctors, nurses, and patients were audited and the reasons for omitting patient’s signature were examined.
Results: The practice of patient’s signature was performed after the problems of procedures were improved. A total of 4697 blood products for 576 patients were issued. The first transfused products were 426 units of RBC (74.0%), 56 units of platelet (9.7%), and 34 units of fresh frozen plasma (5.9%). Completion of patient’s signature was observed in 336 patients (63.5%). The reason for omitting patient’s signature was operation (104, 18.1%), unclear consciousness or sedation (75, 13.0%), and neonate or infancy (7, 1.2%).
Conclusion: Patient involvement in the pre-transfusion checking process by writing down the patient’s own signature could be achievable. In case of no patient’s signature as with an operation, sedation, and neonate or infancy, specific attention is required to ensure a safe transfusion practi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