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조선후기 면주전의 장례 부조 대상과 방식 (Beneficiaries and Payment Methods of Funeral Aid in Myeonjujeon in the late Joseon period)

42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6.26 최종저작일 2021.02
42P 미리보기
조선후기 면주전의 장례 부조 대상과 방식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역사편찬원
    · 수록지 정보 : 서울과 역사 / 107호 / 99 ~ 140페이지
    · 저자명 : 김미성

    초록

    시전의 조직적 결속력은 기존 연구에서도 기본 전제로서 설명되는 부분이었지만 그 상부상조의 구체적인 방식은 드러나지 못했다. 이 논문은 시전 조직의 상부상조 기능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면주전의 장례 부조 방식을 하나의 사례 연구로서 분석하였다. 면주전문서(교토대학 가와이문고 소장) 중 부조금 지출과 관련된 장부들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내부 구성원에 대한 장례 부조는 최초의 시전 가입 시점부터 체계적으로 관리되었다. 가입문서 중에는 望葬單子가 포함되어 있었고, 잿돈 수혜 자격은 齋案으로 관리되었다. ‘재안에서 이름을 삭제하는 벌[齋案爻周罰]’은 가장 높은 수위의 처벌이었을 만큼, ‘잿돈 수혜 자격’은 면주전 구성원들의 핵심적인 자격에 해당되었다. 면주전 산하 여러 세부 조직들마다 사안별로 정해진 액수대로 잿돈[齋錢] 또는 別賻儀를 지급하였고, 그 내용은 齋案冊에 빠짐없이 기록되었다. 여러 부조금 명목들은 1900년 2월 무렵 시전의 운영난으로 인하여 대폭 축소되었으나, 명목 전환을 통해 그 지급 총액 자체는 최대한 줄어들지 않도록 조정하였다.
    둘째, 면주전은 외부 관계자에 대한 장례 부조도 일정한 방식에 따라 진행하였다. 먼저, 사망한 동료의 부인상에 別賻儀가 지급되었다. 이 부분은 別賻儀冊이라는 장부로 관리되었다. 여기에는 오랜 동료에 대한 의리도 작용하였지만, 생전에 잿돈을 충분히 수혜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 개념도 반영되었다. 한편, 완전한 외부 관계자에 대해서 장례 부조를 했던 사례도 확인되었다. 특히 시전의 업무 과정에서 대면했던 관청 하급실무직들에 대한 장례 부조 사례가 두드러졌다. 이때의 부조도 ‘齋單子’라는 형식으로 공식적으로 진행되었고 그 대상자와 금액이 명시되었다.
    면주전은 내부 구성원의 결속력을 유지하고 외부 관계자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장례 부조 활동을 공식적・조직적으로 진행했다. 면주전의 장례 부조 방식에 대한 이 사례 연구는, 조선시기 지방 촌락공동체나 양반이 추구했던 유교적 상호부조 문화와는 구별되는 서울 상인들의 상호부조 방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ed to clarify the function of mutual aid in Sijeon organization by analyzing the funeral aid method of Myeonjujeon(綿紬廛). The organizational solidarity among the Sijeon(市廛) members has been well explained in previous studies, but the actual ways of its mutual aid have yet to be discussed. By analyzing the books related to the expenditure of the funeral aids among ‘Myeonjujeon Documents (in Kawai collection of Kyoto University)’, this study points out that Myeonjujeon conducted funeral assistance activities formally and systematically to maintain the solidarity of internal members and smooth relationship with external parties. The conclusion drawn from the analysis is as follows.
    First, the qualification conditions of internal members to receive condolence money were managed since the time they initially joined the organization. The document stating which family or relative's death in the future was eligible for condolence money was submitted at the time of enrollment. The beneficiaries were subsequently managed by the register named Jaean(齋案), and the “removing names from the register” meant the highest punishment in this organization. Various sub-organizations under Myeonjujeon paid condolence money in the amount prescribed for each case, and all contents were recorded in the ledger called Jaeanchaek(齋案冊). Many condolence titles greatly ceased due to operational difficulties of Myeonjujeon around February 1900, but the total amount of payments itself was filled through the conversion or creation of titles.
    Second, Myeonjujeon also provided funeral aids to external parties according to certain regulations. Condolences were also paid when the wife of a deceased colleague died. This was managed by a ledger called Byeolbuuichaek(別賻儀冊). In this special condolence money, not only the loyalty or friendship for the colleagues but also the purpose of minimal compensation for not receiving enough lodge money in life would be reflected. On the other hand, Myeonjujeon also sent condolences to complete outside parties. In particular, the money was given to the low-level officials of the government office that they encountered during the work process of the Sijeon. The payment of this condolence money was also officially conducted, and its target and amount were also specified in the rulebook.
    This case study on the funeral aid method of Myeonjujeon provides a glimpse into the mutual aid method of Seoul merchants, which is distinct from the Confucian mutual aid culture pursued by local village communities or Yangban communities during the later Joseon period.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서울과 역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 전문가 요청 쿠폰 이벤트
  • 전문가요청 배너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12월 04일 목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8:38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