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安 高句麗 王陵 出土遺物의 諸 問題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대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고대사연구 / 41호 / 135 ~ 168페이지
· 저자명 : 최종택

초록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인 중국의 집안시 일원에는 모두 1만 2천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은 적석총이다. 이 중 일부 초대형적석총 등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국내성기의 왕릉으로 추정하는 견해들이 있어왔다. 그러나 이들 고분들에 대한 자세한 조사보고문이 없는 상황에서 왕릉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진전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다.최근 중국에서는 집안 일원의 고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논의의 대상이 되었던 적석총 중에서 일부를 '고구려 왕릉'으로 비정하고, 각 고분의 입지와 규모 및 구조특징, 출토유물 등에 대하여 비교적 자세한 보고서를 간행하였다. 보고문에는 조사를 통해 출토된 다양한 종류의 유물들이 보고되었는데, 자료부족으로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던 고구려 고고학 연구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그러나 보고문의 곳곳에서 유물의 출토와 관련된 내용이 분명치 않거나 소략한 점, 분석과정이 생략된 단순한 편년과 추론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이 글에서는 왕릉급으로 추정되는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의 출토맥락을 검토한 후 토기, 기와 마구 등의 유물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그 결과 분석 대상이 된 13기의 고분 대부분은 왕릉으로 추정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일부는 왕릉으로 추정할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기 어려웠다. 또한 유물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마선2378호 전창36호 마선626호 칠선산871호 우산2110 임강묘 칠성산211호 서대묘 우산992호 마선2100 천추묘 태왕릉 장군총'과 같은 상대순서를 도출할 수 있었으며, 가능한 경우 절대연대를 제시하였다. 향후 고분의 구조와 함께 출토유물 전반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통하여 각 고분의 편년안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피장자를 비정하는데 있어서 다각적인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