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화의 ‘리얼리즘’ 재개념화에 관한 연구 (A Study on Re-conceptualization of Digital Cinema Real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상예술학회
· 수록지 정보 : 영상예술연구 / 15호 / 75 ~ 94페이지
· 저자명 : 채희상

초록

본 글은 영화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디지털 기술이 필름 영화를 통해
구현되었던 ‘리얼리즘’ 개념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켰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
로 기획되었다.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필름 영화를 설명하던 리얼리즘, 형식주의의 많은 개념
(몽타주, 딥포커스, 미장센, 편집, 키노아이(kino-eye) 등)들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
고 있다. 촬영된 라이브액션 필름에만 국한되었던 영화의 재현(representation)방법이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면서 완전히 바뀌기 시작하였다. 특히 후반 작업(post
production)을 통한 이미지의 변형 및 조작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영화의 리얼리즘
적 특성에 대한 재개념화(re-conceptualization)를 요구하고 있다. 물리적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통해 인간의 진실한 모습을 드러낸다는 필름 기반의 리얼리즘 개념으로는 이미지의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해진 디지털 영화의 리얼리즘을 설명할 수 없게 되었다. 디지털 영화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리얼리즘’개념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리얼리즘 관련 이론을 필름, 디지털 영화로 구분하여 정리한 후 디지털 영화 리얼리즘(Digital Cinema Realism) 개념을 “텍스트 구성과정－관객 수용”의 두 측면으로 나누어서 재개념화하여 살펴보았다.
연구자는 본 글을 통해 디지털 영화에서 리얼리즘의 판단 기준이 물리적 실재에
서 관객의 심리적 지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기존 이론 검토를 통해 확인하
였다. 대중영화에서 대부분의 디지털 특수효과들은 결국 ‘보이지 않는 특수효과’를
통한 리얼리티 효과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도 유추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was performed to find out about what kind of changes caused to general ideas of ‘Realism’ which the digital technology embodied through film movies.
The introduction of digital technology demanded introspection about general
ideas of realism and formalism (montage, deep-focus, editing, kino-eye and
etc). The way of representing world that are only limited to live-action films
have started to change completely as introducing digital technology. Especially the rapid change of image's deformation and construction technology through post production claims re-conceptualization of realism of cinema. We can't explain the new general idea of realism which is suitable for the new generation of digital film because the general idea of realism is distinguished by one man's truthfulness through representing physical reality. Therefore in this dissertation, we divided realism by film and digital film and then divided Digital Cinema Realism theory by ‘text construction process-audience accommodation’.
In this study we could find out that the standard of judgement for realism is
changing by psychological perception of audiences. Also in general movies, we could infer most of digital special effects have purposed on creating the reality effects through ‘the invisible special effec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