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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태교와 ‘우생문화’의 교차 (Eugenic Discourses and the Rearticulation of Taegyoin Modern 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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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4 최종저작일 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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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태교와 ‘우생문화’의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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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단국대학교 동아시아인문융복합연구소
    · 수록지 정보 : 日本學硏究 / 75권 / 81 ~ 112페이지
    · 저자명 : 박이진

    초록

    본고는 서양 우생학이 동아시아의 전통 생명관인 태교와 결합하면서 계몽사상, 교육 사상 등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주목해 보았다.
    일본에서는 시모다 지로의 胎敎 (1913)를 중심으로, 근대 일본에서 태교가 어떻게 과학적 지식과 결합하며 정신위생 및 우생학 담론으로 재편되었는지 고찰했다. 시모다는 유전학, 생물학, 심리학 등을 활용하여 태교를 ‘정신위생’으로 재정립하였고, 동시에 우생학적 생명관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중국에서는 일본 태교론이 번역・수용되는 과정에서 과학적 설명은 유지하되, 윤색과 삭제를 통해 중국 태교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태교를 전통적 여성 윤리와 민족주의적 계몽 이념 속에 재배치하였다. 반면, 한국에서는 일본 태교론이 직접적으로 수용되지 않았지만, 조선우생협회를 중심으로 태교가 과학적 우생학의 전통적 실천 형태로 재의미화되었다. 태교를 대중적이고 실천가능한 우생운동으로 간주하며, 생명과 여성의 몸을 통치하고 규율하는 생명 인식을 보였다.
    본 연구는 태교를 둘러싼 근대 동아시아의 생명 인식과 여성 규범이 과학과 국가, 윤리와 정치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형성되었음을 규명했다. 아울러 생명을 선택과 관리의 대상으로 전환하는 우생학적 사고가 오늘날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생명윤리적 성찰이 필요한 시점임을 제안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how Western eugenics merged with the East Asian traditional concept of life, taegyo (prenatal education), and was subsequently transformed into a discourse of enlightenment and education.
    Focusing on Shimoda Jiro’s Taikyo (1913), it explores how taegyo in modern Japan was reconfigured through the incorporation of scientific knowledge, particularly within the frameworks of mental hygiene and eugenics. Shimoda utilized genetics, biology, psychology, and related disciplines to establish taegyo as a scientific practice, positioning the physical and emotional state of women as critical factors in determining the “quality” of life. This, in turn, reinforced a eugenic conception of life that regarded human life as a national asset. In China, the process of translating and receiving Taikyo involved the deletion or modification of content related to female subjectivity, and the concept of taegyo was re-situated within traditional gender ethics and nationalist enlightenment ideology. In contrast, Taikyo was not directly received in colonial Korea, but the Joseon Eugenics Association reinterpreted taegyo as a traditional practice aligned with modern scientific eugenics. Particularly in the discourses presented in the journal Eugenics (優生), taegyo was regarded as a popular and practical form of eugenic movement and was utilized as a tool of colonial biopolitics to regulate and control life and women’s bodies.
    This study demonstrates that perceptions of life and norms surrounding women in modern East Asia were formed at the intersection of science, the state, ethics, and politics. Furthermore, it suggests that the eugenic mode of thought—one that views life as an object of selection and management—remains relevant today, necessitating renewed bioethical reflection. Taegyo should not be understood as a technique for enhancing the quality of life, but rather as an ethical practice of responsiveness and care that affirms the dignity and diversity of lif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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