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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자기운동과 갱생(更生)의 시학 -김수영의 「꽃잎」 연작을 중심으로 (Self-movement of ‘Petal’ and Poetics of Rehabilitation -Focused on Kim, Soo-young's Petal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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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3 최종저작일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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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자기운동과 갱생(更生)의 시학 -김수영의 「꽃잎」 연작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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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32권 / 405 ~ 439페이지
    · 저자명 : 오연경

    초록

    「꽃잎」 연작이 김수영 후기시에서 차지하는 독특한 위상은 4․19 이후 김수영의 시적 모색 과정에서 희미하게 감지되는 어떤 전환점과 연관된다. 4․19 이후 김수영의 시 세계가 ‘일상을 통한 혁명의 추구’와 ‘트리비얼리즘’으로 경도되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일반론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김수영의 후기시에는 그러한 일관된 흐름으로 통합되지 않는 이질적인 작품이 존재하는데, 「눈」(1966), 「꽃잎 1」(1967), 「꽃잎 2」(1967), 「풀」(1968) 등이 거기에 해당한다. 같은 시기 김수영의 산문을 통해 추적해 볼 때, 적은 수의 작품이지만 그것들이 모색하고 있는 것은 김수영의 ‘온몸의 시론’이 또 다른 방식으로 실현될 새로운 시의 형식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1966년을 전후한 시점에서 김수영의 시적 전향을 추적해내고 있는 강웅식과 조강석의 연구는 4․19라는 정치적 사건을 기점으로 김수영 시의식의 변화를 추적해 온 범박한 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김수영 자신의 내적 논리에 따른 변모 양상을 정밀하게 추적해냈다는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이 연구들은 시론을 근거로 하여 시의식의 변화를 추론해내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그 변화의 구체적인 반영 양상에 대한 분석은 차후로 미뤄두고 있다. 이에 본고는 1966년을 전후한 김수영 시의식의 변화 양상과 이후의 시적 모색을 「꽃잎」 연작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김수영에게 4․19는 현실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고민하게 만든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김수영은 혁명의 실패로부터 부정성의 한계를 깨닫고 사랑의 변증법을 모험하는 ‘혁명 이후의 주체’로 거듭났다. 4․19 이후 1966년을 전후하여 감지되는 김수영의 시적 전향은 이러한 내적 모색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김수영이 ‘사랑’, ‘긍정’, ‘여유’ 등의 단어로 암시했던 시적 전향은 현실성과 예술성, 내용과 형식이 긴장 속의 통일을 이루는 ‘온몸의 시론’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탐구였다. 「꽃잎」 연작은 사물에 대한 충실성을 통해 언어와 사물의 자율적 이행을 실험해본 그러한 탐구의 일환이었다. 김수영이 말한 ‘자코메티적 변모’란 사태가 품고 있는 실재와 직접 관계하기 위해 부정성이 아닌 자율성으로 방향을 튼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시작 노트 3」의 김수영의 낙서는 ‘갱생의 시학’의 방법론적 공식으로 읽어볼 수 있다. 그것은 사물에 의한 사물의 이행, 언어에 의한 언어의 이행으로 주체와 객체의 하나된 자기운동에 도달하는 시적 방법론을 보여준다. 갱생의 시학은 김수영 시 세계에서 「눈」으로부터 시작되어 「꽃잎」 연작을 거쳐 「풀」에 도달하는 새로운 시의 계보를 구축한다. 이 계보에서 「꽃잎」 연작은 작고 여린 사물을 통해 새로운 시적 전향의 “실낱 같은 완성”을 실험해본 작업으로, 김수영 시 세계에서 온몸의 시론의 내적 실현 과정으로서 지니는 의의가 크다 하겠다.

    영어초록

    An unique stature of Petal series in Kim, Soo-young's latter poems is related to great turning points in his poetic exploration since the April 19th Revolution. In general it is said that Kim, Soo-young's poetic interest is inclined to ‘revolution of daily life’ and ‘trivialism’ after the April 19th. But there is foreign poems which is not united to such a coherent trends in his latter period, such as Snow(1966), Petal 1(1967), Petal 2(1967), Grass(1968). Though a few poems, they suggest a new kind of form in which 'Poetic of Whole-body' is realized in a totally different way.
    In this sense a study on the turning points of Kim, Soo-young's poetics in Kang, Woong-sik and Cho, kang-sok have great significance in that overcome limitations of broad studies sticked to the political sense of the April 19th and make an elaborate exploration of internal logic in Kim, Soo-young's poetic changes. But their studies focused on exploration of poetic changes on the ground of Kim, Soo-young's Poetic theory, and therefore have nothing to put back analysis on practical aspects of individual poems to the later another studies. This study set its face to the practical aspects of Kim, Soo-young's Poetic turning points with an elaborate analysis on Petal series.
    The April 19th Revolution was a significant event in Kim, Soo-young's poetic world. He was born again as ‘a subject after revolution’ who realized limitations of negativity from a failure of the revolution and aspired toward ‘a dialectics of love’. So it is said that the great turning points of Kim, Soo-young's poetic around 1966 since the April 19th was made in this internal explorations. The turning points that is implied by Kim, Soo-young's terms such as ‘love’, ‘positivity’, ‘relaxation’ etc. is an exploration of a practical methodology for a realization of ‘Poetics of Whole-body’ that is accomplished by an unity of content and form, the politics and the aesthetics. The part of such an exploration is just Petal series that are experimental works to an autonomic transition of languages and things through a fidelity to thing. Therefore ‘Giacomettian turn’ that Kim, Soo-young mentioned in his writings is turn to autonomy from negativity to immediately enter into reality of things or affaires.
    In this context Kim, Soo-young's a brief meno in Writing Notes 3 can be interpreted to a kind of methodological formula of 'Poetics of Rehabilitation'. It suggests poetic methodology for self-movement of subject-object unity through a transition of things by things, a transition of languages by languages. ‘Poetics of Rehabilitation’ makes it possible to construct an another genealogy of Kim, Soo-young's poetic, a distinct flow from Snow, through Petal series, to Grass. In this genealogy, Petal series have a significant stature as internal completion of ‘Poetics of Whole-body’ in a process of realization of a new poetic turning points around 1966.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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