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거주 중국인 여성의 일-돌봄 균형 전략과 '좋은 어머니'상 (Work-Care Balance Strategy of Chinese women living in Tokyo and "Good Moth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여성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여성학 / 37권 / 2호 / 73 ~ 99페이지
· 저자명 : 박홍련

초록

본 연구는 국경을 넘어 일본으로 이주한 중국인 육아기 여성들이 행동의 주체로서 일과 돌봄의 균형 전략을 어떻게 세우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이러한 전략은 2000년대 이후 중국에서 구축된 ‘좋은 어머니’상의 어떤 부분을 실천하고 조정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는 어떤 갈등과 모순이 내재되어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결혼 또는 유학으로 일본 도쿄로 이주한 중국인 자영업 종사자 여성 10명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참여자들은 ‘보육원 이용+조부모의 도움+일 조정’이라고 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었다. 즉 그들은 일본과 중국의 돌봄 자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자녀에 대한 돌봄 부담을 감소하였으며, 자영업을 선택하고 사업 규모를 확대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의 노동 시간, 장소, 강도를 조정하고 있었다. 이러한 조정에는 자신의 커리어와 자 녀의 돌봄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갈등과 모순이 내재되어 있다.

영어초록

This thesis conducted interviews with ten Chinese self-employed women and analyzed what strategies of work-life balance they adopted as subjects of transnational flow, what they inherited or amended from “good mother” after the cut down of responsibilities of children’s rearing and education, and the discrepancy included in this process. Subjects are Chinese women who came to Japan for marriage or overseas study.
The study found that strategy adopted by women is “Nursery, support of parents and adjustment of work”. Specifically, first, Chinese women living in Tokyo actively made use of Japanese child care resources and rearing support of their parents, so as to reduce the burden of child rearing and housework. Second, women chose to start their own businesses enabling them to adjust working time, place and intensity for their children. The term “Good-mother” was built after the 2000s, which refers to the practices that put caring and education of children down to mothers. This process of self-employed women balancing their work and life reflected the contradiction and discrepancy within good mom word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