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械) vs 미국인(人) : <리얼스틸>을 통해 살펴본 백인미국남성성의 회복과 테크노 오리엔탈리즘 (Re-claiming Superiority of White American Manliness through the use of "Techno-Orientalized Asian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학논총 / 39권 / 43 ~ 68페이지
· 저자명 : 이수영

초록

‘테크노 오리엔탈리즘’은 20세기 후반부터 일본 등의 동아시아 국가들이 첨단과학기술발달을 주도하면서 서구 독점 경제 구조를 위협하자 이에 대한 반감 및 공포에대한 반응으로 아시아가 주도하는 미래를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리고, 아시아인을 기계 이미지와 접목시켜 비인간화(inhumanized)시키는 서구의 차별적 지배담론이다.
하지만 본고는 테크노 오리엔탈리즘 속에서 재현되는 아시아/아시아인들이 모습이실제와 얼마나 유사한지에 대한 ‘진정성’ 논의에서 벗어나 이를 이용하여 서구의 미디어 작품들이 아시아/아시아인을 ‘타자화’함으로써 이와 대조되는 서구의 정체성과그 우월성을 어떻게 형성, 유지하려고 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으로 본고는 미래의 로봇복싱을 소재로 하는 할리우드 SF영화 <리얼스틸>(2011)속 중요 등장인물들을 분석함으로 후기 자본주의 시대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받는 거친 개인주의적(rugged individualist) 백인미국남성성이 테크노 오리엔탈 이미지로 재현되는 아시아 남성과의 대조를 통해 그 우월성과 예외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영어초록

Originally, the notion of Orientalism served as the subject of Western discourses rendered to frame an overall image of the East. These efforts, moreover, provided critical lens to define the Western identity by discriminating it from the Orientalized Other. Thus, this paper focuses on what values the West has generally claimed in its identity in order to maintain its perception of superiority over Asia. In this regard, this paper suggests the concept of techno-Orientalism, a new version of Orientalism. Since the late 20th century when the econom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 of East Asia began posing a formidable challenge to Western dominance, the West has created discourses to depict Asia/Asians in hyper-technological terms as a means to dehumanize them in cultural contents. Based on this view, this paper examines the Hollywood SF film, Real Steel (2011) and attempts to illuminate how the typical portrayal of rugged individualistic “American manhood” claims its superiority over the techno-Oriental oth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