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의 ‘인지어’ 연구 1 (A Study on the Cognitive Word in Kim, Soo Young’s Poetry 1)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어문연구 / 36호 / 391 ~ 420페이지
· 저자명 : 주영중

초록

이 글은 김수영 시의 감각 인지어를 실증적으로 고찰한다. 김수영에게 감각은 세계와 접촉하는 최초의 단계를 현시하면서, 감정과 사유 또는 다양한 감각으로 전이되거나 연결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그의 시에서 감각은 세계를 새롭게 경험하고 인식하게 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김수영 시의 감각 인지어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시어가 시각과 관련되지만, 그 외에도 청각과 촉각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감각 인지어들이 사용된다. 김수영 시에서 감각은 기존의 관습과 일상적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와 대상을 만나고 세계와 대상의 자극에 반응하고 세계와 대상을 인지하는 중요한 매개가 된다.
존재의 진정한 본질 또는 은폐된 세계는 감각만으로, 사유만으로, 감정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한 감각과 사유와 감정은 주체의 새로운 인식을 위해 끊임없이 서로 조응하는 가운데 종합적인 인지의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positively studies the sense cognitive words at Su-Yeong Kim’s poem. To Su-Yeong, sense manifests the first step of contacting with the world or shows a phase of transferring or connecting to sense, reason or various feeling. The sense in his poem is served as a method to experience and recognize the world as new.
Among the sense cognitive words at Su-Yeong Kim’s poem, significant portion of the poetic words were related with a vision but there were also variety of cognitive words to express sense, including auditory and tactile. The sense at Su-Yeong Kim’s poem is becoming the important parameter to escape from traditional customs and everyday sense and meet, response to stimuli and recognize the world and subject.
The true nature of existence or concealed world cannot be done only by sense, reason and feeling. Such feelings, emotions and reason carry out the process of comprehensive cognitive by endlessly working with each other for new cognitive of the subjec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