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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말기 박태원 문학에 나타난 시장성 - 『여인성장(女人盛裝)』의 소비주체와 신체제 대응 양상을 중심으로 (A study on Marketability Revealed from Park Tae Won's Literature in Late Colonial Period - focusing on the consuming subject and responses to the “New System” in [Yeoinseongjang(女人盛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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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1 최종저작일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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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말기 박태원 문학에 나타난 시장성 - 『여인성장(女人盛裝)』의 소비주체와 신체제 대응 양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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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32권 / 313 ~ 355페이지
    · 저자명 : 하신애

    초록

    이 글의 목적은 ‘기술’과 ‘생산’이라는 키워드로 표상되어왔던 신체제의 또 다른 면모인 소비 실천적 측면을 보다 상세히 분석하는 것이다. 신체제 시기 대중문학을 다룬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식민지 조선 지식인들이 신체제라는 “새 시대”를 맞이하여 ‘과학-기술’이라는 가치중립적 보편성에 근거함으로써 피식민이라는 차별적 표지를 벗고 의사-제국 주체로 “신생”할 수 있는 일종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했다는 점을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남천․이태준 등의 장편소설이 이처럼 가치중립적인 ‘기술’에 의거하여 제국의 생산에 기여함으로써 식민/피식민의 경계가 무화되는 비(非)이데올로기적 ‘보편 영역’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망을 그려내고 있었다면, 다른 한편으로 유사한 시기에 발표된 박태원의 장편소설은 “민족과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금전’적 가치에 의거하여 제국의 체제를 초과하는 소비 실천적 면모를 그려냄으로써 국적이나 출신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코스모폴리탄적 ‘시장 영역’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망 역시 피식민자 내부에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식민지 소비 시장에 대해 고찰한 최근의 논의에 따르면 제국의 범위는 시장의 범위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며, “민족과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시장적 질서 안에서 금전을 가진 자는 식민/피식민의 구도와는 별개로 ‘손님’으로서 대우받으며 소비 대상에 대한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박태원 문학에서 소비주체가 지니는 ‘선택권’의 수행이란 제국이 규정한 피식민자의 위치를 넘어 “엔리코 카루소”의 세계로 “양행”하고, 통제경제의 장벽을 뚫고 서구 세계를 식민지 경성 안으로 침투․확산시키며, 나아가 제국의 ‘가루삐스’․‘소다스이’ 대신 서구의 ‘레몬티’나 ‘맥주’를 마시는 코스모폴리탄적 신체를 구성하도록 하는 기반이 되었을 수 있다. 신체제기에 이르러 『별은 창마다』 등의 작품들이 ‘기술적 주체’의 확립을 통해 식민/피식민의 경계가 무화되는 가치중립적인 ‘보편 영역’의 개척을 시도했다면, 박태원은 『여인성장』에서 코스모폴리탄적인 ‘소비 주체’의 확립을 통해 ‘자본’ 그 자체가 지니고 있는 무국적(無國籍)적이며 침투적인 속성에 다시 한 번 주목함으로써 애초에 국가나 민족 등의 경계가 문제시 되지 않는, 제국 초과적인 ‘보편 영역’으로서의 시장 질서를 환기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이 시기 가치중립적 보편성에 근거한 ‘기술적 주체’의 전망이 사회적 담론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었다 하더라도, 박태원에게 있어서 신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식이란 기실 ‘생산’이 아니라 경계 횡단적이며 침투적 속성을 지닌 자본에 의거하는 ‘소비’의 측면에서 기인했던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practices of consumption in the “New System,”, which has generally been characterized by two key words: “technology” and “production”. Studies on popular literature during the period of the “New System” show that intellectuals in the colonial Choseon period sought opportunities to regenerate as a “similar-empire subject” on the grounds of the value-neutral universality of “science-technology”. While Kim Nam Cheon or Lee Tae June's novels presented a desires to proceed with the non-ideological “universal place” by contributing to the production of empire with value neutral technology, Park Tae Won presented the desire to proceed with a cosmopolitan “market place” through an empire-exceeding consuming practice, with the indistinguishable value of money itself.
    According to the latest study about the colonial market of consumption, the scale of the empire was not always equal to the scale of the market, and those with money could exercise their right to consume without concern about empire composition of the colonial/colonized by indistinguishable order of the market place. During the “New System” period, “byeolun changmada” tried to pioneer a value-neutral “universal place”, where the border between the colonial/colonized could disappear, Park tried to arouse the non-national and infiltrative quality of money itself to present the empire-excessive order of the market as a “universal place” by establishing a cosmopolitan-consuming subject in “Yeoinseongjang”. In other words, the prospect of a “technical subject” grounded on value-neutral universality was recognized as the mainstream of social discourse during this time, but in Park’s literature, response to the “New System” did not come from “technology” or “production,” but rather from the aspects of consumption, border-crossing and passing-through.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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