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대한 자기심리학적 연구: 자기 회복의 과정을 중심으로 (A Self Psychological Study of Tolstoy’s The Death of Ivan Ilyich: Based on the Process of the Restoration of the Self)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신학논단 / 118권 / 47 ~ 86페이지
· 저자명 : 김동영

초록

이 글은 레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을 하인즈 코헛의 “자기의 회복”이라는 개념을 근거로 하여 자기심리학적 측면에서 고찰해 보고자 한다. 톨스토이는 그의 저서를 통하여 죽음의 고통의 과정에서 느낄 수있는 인간의 두려움, 단절감 그리고 허무함을 묘사하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숙고하게 한다. 자기는 개인의 심리 정신세계에서 활동하는 영속적이고 총체적인 인격의 구조로서 자기-자기대상의 관계의 망 안에서 성장하고 발달한다. 자기의 회복은 자기-자기대상 체험에 기초한 공감적 연대와변형적 내면화를 통하여 분열된 자기가 통합되어 관계적 자기로 재구축되는 것이다. 자기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문학작품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은 인간이 출세 지향적이고 파편화되어 이기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면에 궁극적으로 응집적이고 사랑의 돌봄과 나눔을 지향하는 ‘변형 가능한 공감적 존재임’을 나타낸다. 주인공 이반 일리치의 삶과 죽음의 사례에서 전개되는 자기 회복의 과정은 다음 네 가지의 요소가상호 긴밀하게 영향을 주며 연관되어 있다: 사랑과 돌봄의 결핍의 환경, 자기의 분열, 자기-자기대상 체험에 대한 욕구와 갈망 그리고 변형적 내면화와 관계적 자기의 회복.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ore Lev Tolstoy’s The Death of Ivan Ilyich in light of Heinz Kohut’s concept of self-restoration and from a perspective of self psychology. In his literary work, Tolstoy describes the sense of fear, isolation, and nothingness of a sick person, and guides the reader(s) to recognize the meaning of life and death. Self is a kind of an enduring personality structure which acts as the center of the psychological universe of a person, and which grows within a web of self-selfobject relationships. The restoration of the self refers to reform from the fragmented self to the integrated self through empathic alliance and transmuting internalization within the self-selfobject relationship. From a perspective of self psychology, the literary work The Death of Ivan Ilyich presents that the human being can be ‘a fundamentally transformable and cohesive/ empathic being’ for acquiring the love of caring and sharing, whereas one is able to be a depleted and selfish being for pursing worldly ambition and greed. In the case of the life and death of the protagonist Ivan Ilyich, the process of self-restoration consists of the mutually-informing elements as follows: the context of deficits of love and care, the fragmentation of the self, need for self-selfobject experience, and the recovery of the relational self through transmuting internaliz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