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언 자음군 말음 어간의 음운사적 고찰 (Historical Phonology on Stem-final Consonant Cluster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언어정보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언어와 정보 사회 / 47권 / 233 ~ 257페이지
· 저자명 : 김수영

초록

이 글은 문헌 자료와 방언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용언 ‘ㄼ’ 말음 어간과 ‘ㅀ’ 말음 어간의 통시적 변화 과정을 살펴보았다. ‘ㄼ’ 말음 어간은 중세국어 시기에 ‘ㄹㅸ’ 말음 어간이었다가 ‘ㅸ>w’의 변화와 자음 어미 앞에서의 평준화로 ‘ㄼ’ 규칙 활용 어간에 이르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방언 자료를 바탕으로 자음 어미 앞에서의 평준화를 촉발시킨 것은 방언 접촉이었음을 논의하였고, ‘ㄹㅸ’ 말음 어간의 현대국어 방언형들을 살펴봄으로써 ‘ㅸ’ 말음 어간과 ‘ㄹㅸ’ 말음 어간이 그 변화를 같이 해야 할 필요성은 없다는 점 또한 주장하였다.
‘ㅀ’ 말음 어간 가운데 ‘꿇-’과 ‘뚫-’은 근세국어 이후 새로 형성된 어간이다. 이 글에서는 충남 및 전라 방언을 중심으로 하면 ‘ㅀ’ 말음 어간으로의 재분석이 활발하였음을 보이고 문헌에서의 ‘꿇-’과 ‘뚫-’은 이들 방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영어초록

This paper focuses on the diachronic changes in the literature and dialect data targeting stem-final ㄼlp and ㅀlh. Stem-final ㄼlp was ㄹㅸlß in the Middle Korean. It was changed to stem-final ㄼlp through the ㅸß>w change and paradigm leveling. This paper discusses that dialect contact caused the leveling. Also, investigating the various dialectal forms, it discovers the process of reconstruction of stem-final ㄼlp. Among the stem-final ㅀlh, 꿇kkwulh- and 뚫ttwulh- were formed in the Modern Korean. It was examined that the reanalysis of stem-final ㅀlh was active in Chungnam and Jeolla dialect. Therefore, stem-final ㅀlh in the literature was supposed to be introduced from these dialec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