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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비극적 종결로써의 죽음 (Death in Animations as a Tragic Cl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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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0 최종저작일 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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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비극적 종결로써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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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러스아트학회
    · 수록지 정보 : 조형미디어학 / 15권 / 3호 / 209 ~ 220페이지
    · 저자명 : 조미라

    초록

    본 연구의 목표는 ‘죽음’을 주요 모티프로 한 애니메이션을 선정하여 죽음의 재현 방식과 그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죽음의 재현 방식을 크게 세 가지로 유형화하였으며, 그 분석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유형은 사후 여행을 통해 살아남은 자의 상실감과 내면적 풍경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망자(亡者)들이 타는 은하철도에 동행한 주인공의 시점으로 삶과 죽음의 관계를 그려낸 <은하철도의 밤>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 의한 상실감을 담아낸 <별을 쫓는 아이>가 바로 그것이다. 이 작품들은 사후 세계라는 낭만적인 장치와 애니메이션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유한성을 가진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차분한 시선으로 그려냄으로서 죽음이 갖는 순기능을 강조한다. 두 번째 유형은 ‘죽은 자’가 서술자로 등장하여 살아남은 자들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도쿄 매그니튜드 8.0>와 <반딧불의 묘>이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형식이 특징인 이 작품들은 살아남은 자와 죽은 자들이 서로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애도란 ‘기억’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오세암>, <천년여우 여우비>, <마당을 나온 암탉> 그리고 <벨빌의 세쌍둥이>는 살아있음의 소중함과 최선을 다한 삶의 끝에 오는 평화로운 죽음을 담아낸다. 특히 이 작품들은 영웅적 희생자에 초점을 맞추는 헐리우드의 고전적인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관점으로 죽음을 사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예술에는 건드리지 않아도 좋을 영역은 있을 수 있어도, 건드리면 안 되는 금기는 있을 수 없다. 애니메이션 역시 예외가 아니다. 본 연구가 애니메이션 텍스트에 담겨진 죽음에 대한 사유들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과 확장된 시선으로 삶과 죽음을 담아내는 애니메이션이 지속적으로 창작되기를 기대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lect animations with ‘death’ as their chief motif and consider the reproduction of death in them and its meaning. Thereupon, this paper classifies the reproduction of death in animations largely as three types. And the analysis results can be summed up as below:The first type is the animations describing the living’s sense of loss and internal landscape with an afterlife journey. The typical examples of it include <Night on the Galactic Railroad> which describes the relations between life and death from the viewpoint of the main character who joins in the journey by a galactic train with the dead and <Children who Chase Lost Voices from Deep Below> depicting the feelings of loss for the parting from a lover. Those works describe the existential matter of human beings suffering their finitude with the romantic device of afterlife and imagination through animation. The second type is that ‘the dead’ appear as a narrator to attempt to communicate with the living. And the examples are <Tokyo Magnitude 8.0> and <Grave of the Fireflies>. These works characterized by the free form of crossing the border between this world and the next emphasize that true mourning can be possible only by ‘remembering’ with the process of responding to the voice between the living and the dead. Lastly, <Oseam>, <Youbi, the Five Tailed Fox>, <Leafie, A Hen into the Wild>, or <The Triplets of Belleville> depicts peaceful death that one has at the end of life after doing one’s utmost as well as the preciousness of life. These works are particularly more significant in that they speculate on death differently from the perspective of Hollywood’s classic animations focusing heroic victims.
    In art, there can be an area better left untouched, but there can never be a taboo that should never be touched. Animation is not exceptional here. It is expected that this study can provide a chance to reconsider the thoughts on death contained in animation text. And it is also hoped that animations depicting life and death with various methods and from a broadened view are created constantly afterward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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