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나 철학은 종교적 믿음을 비판할 수 있는가: 카이 닐슨과 디지 필립스의 비트겐슈타인적 신앙주의 논쟁에 대한 고찰 (Can Science or Philosophy Criticize Religious Beliefs? : Reflections on the Debate between Kai Nielsen and D. Z. Phillips over Wittgensteinian Fide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 수록지 정보 : 신학과 사회 / 37권 / 2호 / 205 ~ 232페이지
· 저자명 : 김효석

초록

이 논문은 비트겐슈타인적 신앙주의에 대한 닐슨과 필립스 사이의 논쟁을살펴봄을 통해 종교적 믿음의 합리성의 기준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트겐슈타인적 신앙주의”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어 낸 닐슨은 종교가 자신만의특수한 합리성의 기준을 가진다는 주장에 반대한다. 비트겐슈타인을 따르는 자들이종교를 어떠한 외부의 비판으로부터도 자유로운 고립된 언어-게임으로 만들었다고지적하며, 닐슨은 종교 외적인 기준을 통해서 종교적 담화의 비논리성을 비판할 수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대표적인 비트겐슈타인적 신앙주의자로 비판받는 필립스는종교적 믿음이 자신만의 합리성의 기준을 가지는 독특한 언어-게임임을 주장한다.
하지만 필립스는 이러한 사실이 결코 종교적 믿음이 인간 삶의 다른 영역들로부터고립되었다는 뜻이 아님을 강조한다. 논자는 두 가지 종류의 종교적 믿음을 구분하는필립스의 논의에 대한 고찰을 통해 비트겐슈타인 신앙주의라는 비판을 피하면서도종교적 믿음의 독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ims to investigate the problem of criteria for religious beliefs, focusing on the debate between Nielsen and Phillips over Wittgensteinian Fideism. Nielsen, who first coined the term “Wittgensteinian Fideism,” criticizes Wittgenstein’s followers who, in his view, understand religion as an isolated, self-sufficient “language-game,” with its own criteria of rationality, placed outside the reach of any possible criticism.
Responding to such a criticism, D. Z. Phillips, who has been, perhaps mistakenly, condemned as “the most prominent” Wittgensteinian fideist, claims that religious beliefs are distinctive language-games. However, he emphasizes, this does not mean that religious beliefs are isolated from features of human life outside religion. By examining Phillips’ use of the term “religious beliefs” in two senses, the author seeks to find a way to hold the distinctiveness of religious beliefs, avoiding the accusation of “Wittgensteinian fide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