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은세계』의 정치성과 인민의 ‘대표/재현’이라는 문제 (Political Thoughts and Representation of the People in The Silvery World)

45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6.19 최종저작일 2020.04
45P 미리보기
『은세계』의 정치성과 인민의 ‘대표/재현’이라는 문제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구보학회
    · 수록지 정보 : 구보학보 / 24호 / 219 ~ 263페이지
    · 저자명 : 윤영실

    초록

    본고는 이인직의 『은세계』를 당대의 역사적 맥락 안에서 정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은세계』가 창작되고, ‘정치소설’로 선전되고, 신연극으로 공연되고, 마침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던 1908년은 초기 부르주아의 계급적 지향이 식민지적 ‘통치’로 편입되었던 역사적 변곡점에 해당한다. 또한 1908년은 보호국 체제에서 ‘자강’을 통한 독립이라는 기치 아래 연합해있던 여러 정치 세력들이 실질적 식민지로의 전락이라는 역사적 조건 속에서 다양한 정치노선들로 분기하고 대립했던 시점이기도 하다. 1908년 6월 『대한매일신보』에 게재된 ‘정치소설 은세계’ 광고는, 구성해야할 ‘현실’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정치소설’ 용법을 둘러싼 문학장의 갈등과 연동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2장) 이러한 대립의 한가운데에서 『은세계』는 강렬한 반봉건적 민권의식을 표방하는 동시에 인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실패한 국가의 몰락을 역사의 필연성으로 제시하고 있다.(3장) 인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민권’ 수호를 위해 식민 통치의 불가피함을 주장했던 이인직의 사상은 친일/민족의 이분법이 아니라 민권사상의 내재적 관점에서 비판될 필요가 있다. 텍스트는 인민 일반의 권리를 ‘대표’하여 발언하는 중심인물들(최병도, 옥남)과 ‘아우성’으로만 표현되는 다중적 인민 사이의 괴리를 드러낸다. 근대 초기 부르주아의 반봉건적 진보성이 점차 인민 일반과 괴리되면서 식민 통치의 옹호로 귀결되었던 역사의 추이는 서사 속에서 최병도와 옥남이의 비극과 희극으로 ‘반복’되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reinterprets Injik Yi’s The Silvery World in the historical contexts of 1907 and 1908. Japan-Korea Treaty of 1907 brought the internal government Korea fully under the control of Japan and frustrated political vision of independence through self-strengthening movement under the protectorate system. As a result, the movement diverged into diverse and, sometimes, confrontational political factions, which were related to literary confro- ntations over desirable ‘novel.’ In the midst of these political and literary confrontations, The Silvery World narrativized the necessity of colonization of Korea by focusing on corruption and incompetence of the traditional government of Korea. Yi’s political thoughts reflected people’s right movement of the time, which prioritized protection of people’s life and property to sovereignty of the feudal state. The limitation of the people’s right movements at that time was that intellectuals and men of property class who ‘represented’ people’s rights had a huge gap from people as the multitude. The Silvery World revealed the increasing gap between representation of people and people themselves over time by ‘repeating’ two narratives of the father(Byeung-do) and the son(Ok-nam), once as a tragedy and then as a comedy.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구보학보”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 전문가 요청 쿠폰 이벤트
  • 전문가요청 배너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12월 03일 수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6:52 오후